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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샘이었나보다.
잠그는   알아서
이러다 안나올  알았는데
울음은 샘이었나봐.
 깊고 깊은 곳에
어느 줄기에서 비롯된 
두더지집이 있길래.
끄억하고 나와.
가만히 누워있다가도
끄억하고 나와.

비도 어느정도지.
수도꼭지도 잠그면 그만이지? 그치?
근데 줄줄도 아니야
그렇다고 콸콸인것도 아닌데
끄억하고 나와.
울음은 샘이었나봐.
끄억하고 나와. 조금만 있어봐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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