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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워플레이스 Jul 08. 2021

일생에 단 한번이라면, SELF

아워플레이스에서 셀프 웨딩 촬영

흰 드레스, 면사포, 부케, 화관..


무엇을 위한 준비물인지 짐작했을 것이다. 바로 ‘웨딩’.


여기에 카메라가 추가 된다면 이것은 ‘웨딩 스냅’을 위한 준비물이 되고 카메라와 더불어 삼각대를 준비하고, 촬영 장소까지 물색하고 있다면 ‘셀프 웨딩 스냅’을 계획하는 커플임이 틀림 없다.



바야흐로 셀프의 시대가 왔다. 더불어 ‘소규모’라는 개념도 셀프와 짝을 이룬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문가가 아닌 내가 해결해야 하니, 할 일은 그만큼 늘지만 일을 벌리는 규모가 작아지는 것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결과다. (물론 금전적인 부담 역시 작아진다. )


2019년 말, 팬데믹 시대가 시작되면서부터 우리는 많은 것을 간소화, 최소화 시키는 것에 익숙해졌다. 더 많은 이에게 축복 받고, 더 크고 화려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하던 예비 부부들도 결혼 ‘식’ 보다는 ‘결혼’이라는 것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어 불필요한 행사치레를 생략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결혼 준비 과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튜디오 웨딩 촬영. (그렇다, ‘스드메’의 ‘스’ 말이다!) 드레스와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장착한 후 약속한 날짜에 맞춰 스튜디오로 가기만 하면 되던 웨딩 촬영은 이제 서서히 소규모 셀프 촬영으로 궤도가 바뀌는 중이다.


아워플레이스에서 장소를 대여하여 웨딩 스냅을 셀프로 진행한 두 커플을 소개한다. 타리님 커플과 윤혜영님 커플.


화려한 드레스, 격식에 맞는 정장 대신 수수한 원피스, 평소 즐겨 입던 세미 정장에 편안한 샌들과 운동화를 신고 웨딩 촬영을 한 타리님의 이야기부터 들어보자.



아워플레이스에서 찾은 장소


“영상 쪽에서 일을 하고 있는 부부 입니다. 아워플레이스를 워낙 자주 이용해봐서, 저희 웨딩 사진도 자연스럽게 장소를 빌려 셀프로 찍어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평소에 정말 좋아하던 느낌의 집이 아워플레이스에 있어서 웨딩 촬영을 한다면 꼭 여기서 하고 싶었거든요. 동화책에 나올 법한 숲 속 오두막집, 이 곳에서 꿈 꿔왔던 결혼 사진을 찍게 된거죠.”



꿈 꾸던 공간에서 웨딩 촬영을 하다


“셀프 웨딩을 준비할 때에는 신랑과 신부의 취향이 잘 맞아야 하잖아요. 저와 남편은 성향이 비슷한 편이기도 하지만 셀프 촬영을 앞두고 대화를 많이 나누었어요. 웨딩 사진은 남에게 맡기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셀프로 진행하면 그 과정이 모두 추억이 되어서 좋아요.

준비하면서 의논했던 시간, 촬영장에서 둘이 나눴던 이야기, 삼각대를 설치하고 셔터를 누를 때마다 느꼈던 기분 좋은 긴장감, 웃음이 빵 터졌던 순간들.. 웨딩 사진을 볼 때마다 촬영했던 그 날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올라요.

일생에 단 한번 있는 결혼 사진을 이렇게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남들과 다른 느낌으로 저희가 원하는 공간에서 단 둘이서만 촬영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이번에는 11살짜리 반려견과 함께 웨딩 스냅을 찍은 윤혜영님 커플의 촬영 현장으로 가보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결혼 준비 하면서 여러모로 돈 들어가는 곳이 많아서 스드메를 간소히 해야겠다 마음 먹었어요. 양가 부모님께서는 멋지게 차려 입고 웨딩 촬영 하기를 바라셨지만 저희 부부는 아워플레이스를 통해 웨딩 사진을 찍었고, 부부의 감성과 취향이 반영된 결과물이 나와서 만족스러워요.

빈티지한 느낌을 좋아하는데 마침 아워플레이스에서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해서 기뻤어요. 완벽한 헤어, 메이크업, 예쁜 드레스를 입지는 않았지만 저희에게는 이 웨딩 스냅이 그 어떤 비싼 사진보다도 더 값지고 소중해요.

촬영한 곳에 정원이 있어서 강아지도 자유롭게 뛰어 놀며 촬영을 할 수 있었기에 그 부분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부부만의 감성이 담긴 웨딩 촬영


“비싼데다가 획일화 된 스튜디오 촬영이 싫어서 차라리 더 비싼 돈이 들더라도 우리 부부만의 감성이 담긴 웨딩 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마음에 드는 촬영 장소를 알아보던 중 아워플레이스를 알게 되었어요. 다양한 장소를 컨셉별, 지역별로 모아 놓아서 좋았고, 특히 대관비가 공개되어 있어서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강아지와 함께 촬영을 하다 보니 온전히 셀프로 촬영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 고수를 찾아주는어플을 통해 작가님을 섭외했어요. 드레스와 부케, 작가 섭외비까지 약 35만원 들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난 지금도 자주 웨딩 촬영하던 날에 대해 신랑과 이야기를 해요. 저희의 감성과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웨딩 사진은 보고 또 보아도 기분이 좋네요.”



살면서 자주 꺼내어 보게 되는 앨범이 있다. 매일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 사진이 있다. 소중한 추억이 깃든 앨범이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했던 즐거운 순간이 담긴 사진 말이다. 애정이 가고 좋은 기억이 있는 사진은 볼 때마다 일상의 기쁨이 되고 에너지가 된다.


부부가 함께 고민하고 같이 준비하면서 그들의 취향과 개성, 감성을 담아 촬영한 결혼 사진 역시 부부에게는 무엇보다도 큰 추억이 되고 소중한 이야깃거리가 된다.


식당에 가면 늘 볼 수 있는 문구, ‘물은 셀프’.


물을 얼마나 마실 것인지, 찬 물을 마시고 싶은지 따뜻한 물을 마시고 싶은지, 아니면 미지근한 물을 마실 것인지 우리는 스스로 정하고 스스로 물을 뜬다.


결혼을 준비 중이라면 아워플레이스를 통해 직접 고른 장소에서 셀프로 웨딩 촬영 해 볼 것을 추천한다. 일생에 단 한번 뿐인 웨딩 촬영은 물보다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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