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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워플레이스 Mar 11. 2020

점점 쓰임이 다양해지는 나의 집

아워레인저가 만난 사람들

입춘도 지나고 우수도 지났는데..

봄의 따스한 기운이 완연해야 할 때이건만 왜 이렇게 추운건지..코로나 이 나쁜식히...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간절히 바라는 만큼 빠른 시일 내로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올거라 믿는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애쓰고 계신 의료진 분들과 대구, 경북 지역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종로구에 거주하시는 호스트와의 인터뷰 내용을 준비했다. 

바깥 날씨는 아직 바람이 차지만, 4계절 내내 봄처럼 따뜻하고 상큼한 호스트의 집.


지금부터 만나보도록 하자. 



아워플레이스 호스트 인터뷰
장소: 서울 종로구, 주방과 거실이 예쁜 내추럴 하우스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주방과 거실이 예쁜 내추럴 하우스.

거실쪽에 작은 테라스가 있어 자연이 조금 더 가까이에서 느껴지는 소형 아파트이다. 호스트는 여름이 가장 예쁜 집이라고 표현했지만 거실과 주방에 나 있는 커다란 창으로 계절의 변화가 한 눈에 들어와, 4계절 내내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Q. 이 집과 호스트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의류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이 집에 이사 온 지는 1년 조금 넘었고요, 아이를 낳고 의류 사업을 시작했어요. 이 집이 저에게는 일터와 다름 없기에, 의류 촬영을 위해 인테리어를 화이트 톤으로 고수했어요. 옷이 잘 보이려면 뒷 배경이 깔끔하면서도 심플해야 좋으니까요. 



Q. 아워플레이스 호스트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요?

의류 사업을 하려면 촬영을 자주 해야하는데, 저는 주로 집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집 인테리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어느 날, 인테리어 쪽으로 유명한 분의 SNS를 봤는데 집을 촬영용으로 공유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 처음 아워플레이스를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희 집도 바로 아워플레이스 호스트로 등록했죠.



Q. 아워플레이스 호스트로 등록하신 이후로, 정말 많은 제작진들이 이 곳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요. 이 공간을 촬영진들이 좋아하고 자주 찾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웃음) 제가 편하게 촬영하실 수 있게 배려하는 편이라서 일까요? 아워플레이스를 통해 촬영을 진행하면 할 수록 집에 대한 예민함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처음 화이트 톤으로 집을 꾸몄을 때는 작은 스크래치에도 신경이 쓰이곤 했었는데, 아이를 키우는 집이기도 하고 촬영도 자주 하다보니 점점 '집'이라는 공간이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편안한 공간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Q. 말씀하신대로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서 호스트님에게는 집이 무척 소중한 공간일텐데요. 이 소중한 공간을 촬영용으로 공유하는 가장 큰 이유가 뭘까요?

이 집은 저와 신랑, 제 아이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이고, 동시에 저의 개인 사업장이기도 해요. 저에겐 정말 의미 있고 소중한 공간이죠. 하지만 아이가 없는 오전 시간대는 그저 비어 있는 공간에 불과하더라고요. 아워플레이스는 제가 집을 공유하고 싶은 시간대를 직접 설정할 수 있어서 부담이 전혀 없어요. 아이가 없는 오전을 촬영용으로 공유하고 나서부터 집의 쓰임새가 하나 더 늘어나니, 저의 하루가, 저의 삶이 더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저만의 개인 촬영 공간을 더 많은 이들에게 공유하고 싶었어요.


Q. 촬영용으로 공유하면서부터 집의 쓰임새가 늘었다고 하셨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뭐든지 잘 쓰일수록 제 몫을 다 한다고 생각해요. 의류 사업을 하다보니 더 느끼게 된 점이랄까요? 옷도 자주 입어야 제 값을 하는 것처럼, 집도 쓰이면 쓰일수록 좋은 것 같아요. 집 뿐 아니라 집을 구성하고 있는 가구에서부터 작게는 소품까지도요. 저희 집에서 광고나 뮤직비디오 같은 촬영을 할 때면 제가 애정하는 소품들을 아끼지 않고 빌려드리는 편이에요. 저 혼자만 쓰면 그 가치는 저만 아는 거지만, 공유하면 그 가치가 배가 되니까요. 

얼마 전에는 턴테이블을 새로 장만했는데요, 촬영하러 오신 분들이 이 소품도 꼭 활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집으로 촬영하러 많이 많이 와주세요. (웃음)


저희 부부의 취미이기도 하지만
혹시 촬영에 쓰일 수도 있겠다 싶어
새로 장만한 턴테이블이에요.



Q. 촬영용으로 집의 쓰임새를 늘리면서, 호스트로서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이 있을까요?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 촬영용으로 집을 공유하면서부터 청소에 조금 더 신경쓰게 되긴 했어요. 그런데 이런 건 결국 저와 제 가족들에게도 좋은 변화인 것 같아요. (웃음) 집 인테리어를 자주 바꾸게 된 것도 촬영을 위해 호스트로서 하고 있는 노력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저희 집에서 한 번 촬영을 진행했던 제작진들에겐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거주하고 있는 저에게도 이런 전환이 삶에 생기를 주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Q. 아워플레이스 호스트로 활동하시면서 호스트님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나요?

예전에는 공들여 꾸민 내 집을 SNS에 올리면 사람들이 예쁘다고 말해주는게 좋았어요. 그냥 제 만족이었죠. 촬영 공간으로 집의 용도를 확장한 후로는, 자기 만족이 아닌 진짜 쓰임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해요. 덤으로 촬영 대관료라는 부수입까지 생기니 제 삶이 조금 더 풍족해지는 느낌이에요. 아워플레이스를 통해 첫 촬영을 진행한 후에 광고 영상을 받아봤는데, 우리집이 광고 촬영 공간으로 활용되었다는게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실제 저희 집보다 화면상에 더 예쁘게 나오니, 평생 간직할 추억거리가 생긴 것 같아 기분 좋았어요.




Q. 주변에 아워플레이스를 추천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물론이죠. 실제로 주변에 많이 추천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우리 집이 촬영 장소로 쓰이겠어?'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이거 믿을 만한거야?'하고 되묻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럴때마다 "아워플레이스를 통해서 하는거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 해준답니다. 제가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웃음)



Q. 호스트님에게 아워플레이스란 어떤 의미인가요?

제 삶에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동반자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제2의 남편 같은 느낌이랄까요? 

제 공간이 오래도록 쓸모 있게 쓰여져서 제 삶이 더 풍족해지면 좋겠어요. 비단 마음 뿐 아니라 제 통장도 마찬가지로요. (웃음)



사진으로 다시 봐도 정말 사랑스러운 공간.. 서울 종로구, 주방과 거실이 예쁜 내추럴 하우스.


자칫하면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화이트 톤의 집이지만 한겨울에도 거실 깊숙이 들어오는 채광처럼 따뜻함과 화목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평소에는 가족의 보금자리이지만 호스트님의 사업장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아이가 없는 오전 시간에는 촬영 장소로 공유하고 있는 이 곳. 집의 쓰임새가 많아짐으로 인해 삶의 풍족함을 느끼고 계시다는 호스트님, 앞으로도 아워플레이스를 통해 호스트님의 삶이 생기와 행복으로 가득차기를 응원하겠습니다. 


호스트님이 예쁜 잔에 내려주신 따뜻했던 커피. 감사했습니다 :)

끝으로 호스트님 댁에서 촬영했던 뮤직비디오와 광고를 보면서, 영상 속에서 보여지는 공간은 어떤 느낌인지 감상해보길 바란다. 




posted by

Houranger




출처: 정효빈-달라진 니 마음(MV)
출처: 한샘몰 베러리빙-데일리 오븐토스터편




아워플레이스 홈페이지: https://hourpla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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