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위로가 필요한 이유
몸으로 사랑받은 기억이 있다면
어느 순간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아기는 태어나면 엄마의 사랑을 ‘몸’으로 받는다. 엄마의 젖을 빨고, 엄마와 눈빛을 주고받으며, 엄마와 냄새를 느끼면서 안정감을 느낀다. 엄마와 아기는 한 몸처럼 서로의 몸을 느끼면서 애착관계를 형성한다. 이 시기, 엄마가 몸으로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안아주고, 토닥여주는 모든 과정이 사랑이자 돌봄이다.
몸으로 사랑받은 기억은 아이의 몸으로 새겨지고, 이후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심리적 보호막으로 작용한다. 정신분석가 디디에 앙지외는 “자아는 피부이며, 우리는 누군가 자신의 피부를 만지는 것을 느끼고, 내가 누군가의 피부를 만짐으로써 처음 자신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손길과 온기⋯ 몸이 주는 위로
마음이 힘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닌 누군가의 손길과 온기와 같은 몸의 접촉이다. 이처럼 우리를 치유하는 힘은 몸의 모성에서 나온다. 우리가 고통 속에 있을 때, 열 마디의 말보다 따뜻한 손길이 더 진한 위로가 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몸이 주는 위로이자 치유다.
몸의 모성, 나를 돌보는 힘
아이가 놀라거나 아플 때, 엄마는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준다. 아기는 엄마품에 안겼을 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정감을 느낀다. 이때, 모성이란 곧 몸이 주는 사랑이다. 외롭고 불안하고 나에게도 엄마품이 필요하다. 지금 외롭고 힘들다면 나를 꼬옥, 안아주면 어떨까. 몸의 감각이 변하면 힘든 마음도 조금씩 풀어질 수 있다.
상처의 회복은 혀끝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내 몸의 피부로 와 닿을 때 일어난다.
몸의 모성으로 나를 돌보는 12가지 몸챙김의 지혜
<몸이 나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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