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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엄마품’과 같은 존재다"

몸의 위로가 필요한 이유

by 생각속의집
몸으로 사랑받은 기억이 있다면
어느 순간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애착은 몸에서 나온다


아기는 태어나면 엄마의 사랑을 ‘몸’으로 받는다. 엄마의 젖을 빨고, 엄마와 눈빛을 주고받으며, 엄마와 냄새를 느끼면서 안정감을 느낀다. 엄마와 아기는 한 몸처럼 서로의 몸을 느끼면서 애착관계를 형성한다. 이 시기, 엄마가 몸으로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안아주고, 토닥여주는 모든 과정이 사랑이자 돌봄이다.


자아는 곧 피부이다


몸으로 사랑받은 기억은 아이의 몸으로 새겨지고, 이후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심리적 보호막으로 작용한다. 정신분석가 디디에 앙지외는 “자아는 피부이며, 우리는 누군가 자신의 피부를 만지는 것을 느끼고, 내가 누군가의 피부를 만짐으로써 처음 자신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브 1.jpg 사진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손길과 온기⋯ 몸이 주는 위로


마음이 힘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닌 누군가의 손길과 온기와 같은 몸의 접촉이다. 이처럼 우리를 치유하는 힘은 몸의 모성에서 나온다. 우리가 고통 속에 있을 때, 열 마디의 말보다 따뜻한 손길이 더 진한 위로가 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몸이 주는 위로이자 치유다.


몸의 모성, 나를 돌보는 힘


아이가 놀라거나 아플 때, 엄마는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준다. 아기는 엄마품에 안겼을 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정감을 느낀다. 이때, 모성이란 곧 몸이 주는 사랑이다. 외롭고 불안하고 나에게도 엄마품이 필요하다. 지금 외롭고 힘들다면 나를 꼬옥, 안아주면 어떨까. 몸의 감각이 변하면 힘든 마음도 조금씩 풀어질 수 있다.




상처의 회복은 혀끝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내 몸의 피부로 와 닿을 때 일어난다.

몸의 모성으로 나를 돌보는 12가지 몸챙김의 지혜
<몸이 나를 위로한다>
브 2.jpg


저자 남희경(신체심리치료사) 인터뷰
↓↓

https://youtu.be/Kvq4UHIohwQ

<몸이 나를 위로한다> https://c11.kr/tb1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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