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각속의집 Jan 04. 2022

함께 있을 때 편한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 안정감을 주는 몸의 거리

함께 있을 때, 이 관계가 편안한지 아닌지는 
내 심장박동을 느껴보면 안다


안정감을 주는 몸의 거리


함께 있을 때, 그 사람이 편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관계에서 적절한 거리가 확보되지 않을 때, 우리 몸에서는 뭔가 불편한 느낌을 감지할 수 있다. 몸이 굳어버리거나, 숨이 편안하게 쉬어지지 않는 답답한 감각이 나타나는 것이다. 


반대로 편한 사람과 만났을 때, 우리는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몸에서는 자연스럽게 눈 맞춤이 일어나고 안면근육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무엇보다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면서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다. 이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안전감을 주는 거리를 바운더리(boundary), 즉 경계’라고 한다.


함께 있을 때편한 관계인지 알고 싶다면


가깝고 친밀한 관계일수록 몸의 거리즉 경계가 중요하다만약 이 몸의 거리를 지키지 않으면 관계에서 나를 보호하지 못하거나또 타인의 영역을 함부로 침범할 수 있다그렇다면 관계에서 이 거리가 적절한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상대가 안전하게 느껴질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다가가고 싶고반대로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을 때 자동적으로 회피한다따라서 뭔가 불편한 느낌이 주는 몸의 신호를 잘 감지해야 한다그 몸의 신호를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로 심장에 귀 기울여보기’가 있다.


숨 막히는 사람이 아니라 숨 쉴 수 있는 관계


함께 있을 때 내 심장이 편안한 상태라면, 안전한 몸의 거리를 확보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심장박동이 편하게 움직일 때 우리는 안정적으로 숨 쉴 수 있다. 결국 안정감을 주는 몸의 거리는 서로에게 ‘숨 막히는 거리’가 아닌 ‘숨 쉴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안정감을 주는 몸의 거리 / 남희경 저자 인터뷰

https://youtu.be/uj3VUYI4OD0

<몸이 나를 위로한다> https://c11.kr/tb1n




매거진의 이전글 불안을 몸으로 멈추는 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