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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속의집 Jan 14. 2022

아이와의 관계를 살리는 마음 표현법- 비폭력대화

반응하는 것보다 마음을 주고받기 위해 노력하라.’ 이 말을 부모와 자녀 사이에 대입하면부모는 아이 감정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숨은 감정을 읽고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기감정에 더 집중해서 말한다. 그런데 부모는 아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지 못하고, 부모 입장에서 아이의 생각을 섣부르게 판단한다. 감정적인 판단으로 아이의 생각을 단정 짓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부모의 상당수는 주제에서 벗어나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대화가 오고가기는커녕 부모의 일방적인 경고나 통보로 끝낸다. 자녀의 마음은 온데간데없이 부모 혼자 말하고 흥분하면서 끝내는 방식이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 아이는 부모의 말하기 방식을 습득하고, 부모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의 생각만 옳고, 자녀의 생각은 틀리다고 말하는 것은 명백히 모순이다. 자기 생각만 쏟아내는 부모와의 대화를 피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절대 안 돼와 같이 강하고 부정적인 표현도 가급적 쓰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부모는 흥분한 나머지 “넌 그래서 안 돼!”처럼 존재를 부정하는 식으로 말한다. 이런 경우 자녀 스스로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잡하다고 생각했던 관계의 문제들도 우리는 말하는 방식을 통해서 다시 부드럽고 돈독하게 만들어갈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듯 보호자와 대화를 하지 않는 자녀에게 힘이나 권위로 접근하는 훈육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없다. 따라서 자녀와의 대화는 마음을 움직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를 위해 비폭력대화가 필요하다.


아이들에게도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은 중요하다. 부모의 공감으로 자녀는 스스로 길을 찾아 성장한다. ‘내가 네 이야기를 듣고 있어’와 같은 공감으로 충분히 아이들은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다. 비폭력대화는 무엇보다 관계를 살린다.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자녀가 회피하는 대화는 결국 어른의 잘못된 대화방식에 때문이다. 공감을 우선한다면 자녀의 진심과 만나는 진짜 대화가 가능해진다.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삶을 위한 수업 이야기
<이토록 재미있는 수업이라면> https://c11.kr/ty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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