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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속의집 Jan 27. 2022

직장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

사실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무엇을 해도 스트레스는 받기 마련이죠차이가 있다면 누구는 스트레스를 받아도 잘 버티고다른 누구는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더 힘들어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그렇다면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반응하기 위해서는 좀 더 면밀한 자기만의 대처 방법이 필요합니다.





재미있게도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말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습니다. 스트레스라는 말의 원조인 서양에서는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것을 그냥 ‘stress’라고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을 ‘stressed’ 혹은 ‘stress out’ 정도로 표현할 뿐, 스트레스로 내가 힘들다는 개념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스트레스를 흔히 ‘받는다’ ‘쌓아둔다’라는 의미로 씁니다. 주변에서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회사직장 상사동료후배 등)이 많다 보니, 스트레스가 계속 쌓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렇듯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는 환경에서는 우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 해결되어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잘 알고 있는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은 '적과 아군을 알아야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뜻으로 이 말을 스트레스에 적용해보면, 나를 알고 스트레스를 알면 위태로울 일은 없다는 말입니다. 바꿔 말하면 나도 모르고 스트레스도 모르니 스트레스에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스트레스를 잘 통제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스트레스와 여기에 반응하는 나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내성적인 사람은 혼자 있을 때 가장 편하고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을 받습니다그렇기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이처럼 스트레스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상황에서 에너지를 받는지또 어떤 상황에서 에너지를 뺏기는지를 아는 것입니다한편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자신의 강점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이는 강점 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향을 알 수 있습니다이곳에서는 대표적인 강점 외에도 '다정한 사람' '유쾌한 사람' '열중하는 사람' '성실한 사람' '지혜로운 사람' '의로운 사람'등 구체적인 성향도 알 수 있습니다.


다정한 사람은 마음이 따뜻해서 다른 사람을 잘 챙기므로 함께 일할 때 좋습니다. 유쾌한 사람은 즐거움을 잘 찾아내며, 밝은 정서를 유지하고 퍼뜨립니다. 열중하는 사람은 일에 몰입해서 성과를 잘 내고 새로운 것을 잘 찾아냅니다. 성실한 사람은 자기가 맡은 일을 끝까지 묵묵히 완수합니다.


만약 직장에서 열중하는 사람이 일에 몰입해서 미친 듯이 일하느라 경황이 없는데 유쾌한 사람이 분위기를 띄운다면 어떨까요? 열중하는 사람은 분명 스트레스를 받을 것입니다. 이렇듯 직장 생활에서 상황을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에는 나와 동료의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직장 생활에서 여러 다른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요?

https://youtu.be/IF1c9vq_dnQ



- 채정호, <퇴근 후 심리 카페> 중에서 https://c11.kr/c1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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