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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서 조절하기 힘들 때

문학치료사 박민근의 <마음의 일기>

by 생각속의집
“이유도 없이 화가 치민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 없는 분노는 없습니다.

분노는 원하는 것이 충족되지 않을 때
일어나는 감정입니다.
거절당하거나 거부당한 마음들이
차곡차곡 쌓이다가 어느 순간 '폭발'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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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다가도

뜬금없이 화를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는 왜 이유도 없이 화를 낼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런저런 일로 스트레스가

쌓일 때 더 그랬던 것 같다.

피곤한 상태에서는

누구의 말도 곱게 들리지 않는다.

그런 내 상태를 모르고 다른 사람에게 괜히 분풀이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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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나는 화를 잘 참는 것 같다.

상대가 불쾌한 말을 해도

바로 드러내지 않고 참는다.

그렇게 참다 보니 어느 순간에 몰아서 화를 쏟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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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를 참아야 주변 사람들이

편할 거라 생각해 왔다.

하지만 그렇게 화를 참다 보니

한 번에 터져 나온 화 때문에

사람들을 더 당황해하는 것 같다.

그러니 평소에 내 감정을 잘 관찰하고 잘 흘러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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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감정은
전염성이 강하고 잔상도 오래 남습니다.
또한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의 뇌는
화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활성화되어 있어 쉽게 화가 불 붙을 수 있어요.
즉, 분노도 습관인 거죠.
분노를 잘 다스릴 방법을 잘 알아야 합니다.
참기보다는 건강한 방법으로
분노의 감정을 배출할 출구를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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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근, <마음의 일기> ▶ https://c11.kr/aa6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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