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잘 못 버는데 굳이 자영업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도 자영업자라서 좋은 점들이 있지 않나요?
라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요, 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윗사람의 눈치는 안 보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그러나, 손님은 왕이라는 말이 있죠? 카페를 하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다른 성향의 왕을 모셔야 합니다.
내 시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 않나요?
맞는 말입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가능합니다.
요즘 직장인들은 워라밸이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죠?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일과 삶의 균형. 일만 너무 하지 말고 쉼과 삶도 중요하다는 건데요.
직장인에 비해 스스로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는 자영업자들은 워라밸이 아닌
워라일체입니다. 워크와 라이프의 구분이 사라집니다. 거의 종일 일에 대해서 생각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자영업자에겐 한 가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많은 기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회는 자동으로 오지 않고 자기 것을 잘 쌓고 그것을 잘 드러내는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카이브
수단은 무엇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블로그든, 인스타든, 페이스북, 유튜브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하려는 일, 고민하고 있는 것, 도전하고 픈 과제 등
이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신을 꾸준히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기회가 옵니다.
기회는 보통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서 오지 않습니다.
그들은 당신의 다소 무지하거나 가끔 게으르거나, 때때로 심약한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기회는 조금 먼 거리의 사람들을 통해서 옵니다.
투자, 동업, 협업, 납품, 상담, 교육 등등 당신이 해 온 일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제안해 옵니다.
어떤 것이 튼튼한 동아줄 일지, 썩은 동아줄 일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하지만
어쨌든 기회가 옵니다.
이것을 꾸준히 해 오며 버티다 보면 여러 기회와 운이 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