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차가운 비트 수프

by 나조식

20250715 #조식다이어리 1452, 20도/이슬비, 20분/운동(M)


그런 면에서 ‘별일이 없으면 날마다 어제와 다른 조식을 만들어 먹는다’는 how.about.breakfast 계정의 기획은 뭔가 잘못됐음이 틀림없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조식을 먹고 출근하는 것‘도 힘든 일인데 ‘날마다’ 그것도 ‘어제와 다른’ 조식을 심지어 만. 들. 어. 먹는 계정이라니. 이건 남자키로 불러야 할 노래를 여자키로 시작한 셈이다. 물론 한편으론 날마다, 어제와 다른, 조식을 만. 들. 어. 먹는, 3단 콤보 정도의 노력은 보여야 이왕 공들여서 운영하는 계정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을까(라 쓰고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읽는다)라고 생각한 탓도 있다. (후략)

나조식, 꼬리에 꼬리를 무는 조식


날마다 조식의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읽어주세요. 제발~


차가운 비트 수프


재료(2인분)

큼지막한 비트 1개(약 280g), 플레인 요거트 3컵, 잘게 다진 오이 1컵, 다진 딜 1/4컵, 쪽파 2대, 소금, 계란 2개


조리

1. 끓는 물에 비트 넣고 50분 삶는다. (어젯밤에 삶았다.)

2. 그레이터에 비트를 간다.

3. 믹싱볼에 2의 비트 넣고 요거트, 오이, 딜, 쪽파를 넣고 섞는다. 소금으로 간한다.

4. 그릇에 수프를 담고 삶은 계란을 반으로 잘라 얹는다. 딜과 쪽파로 마무리한다.

Inspired by @daywithmei

#조식 #레시피 #미라클모닝 #비트


keyword
작가의 이전글채소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