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비트 후무스

by 나조식

20250716 #조식다이어리 1453, 23도/흐림


식재료 A, B, C를 사용해서 오늘의 조식을 만든 후 C재료가 남으면 내일의 조식은 C재료를 중심으로 D, E를 더해 준비한다. 모레의 조식은 C, D, E 가운데 적절한 식재료를 활용해서 만든다. 정말 실용적이고도 생산적인 메뉴 기획 아닌가? 그래서 어제와 같은 조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과 기대감으로 나를 고양시키고, 더 나아가 일상에 재미와 기대를 더하는 행위인 동시에 무엇보다 식재료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어제와 다른’ 조식을 위한 기획이자 아이디어 발상법. 나는 이것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조식 기획 방법론’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렇게 위대한 발견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내게 동료 M이 코를 힝 풀며 심드렁하게 말했다. “모든 주부가 다 그렇게 해”

나조식, 꼬리에 꼬리를 무는 조식


브런치북 연재 중입니다.


어제의 조식을 만든 후 남은 비트에 페타치즈를 듬뿍 넣어 만든 #비트후무스


재료

(삶은) 비트 50g, 페타치즈 100g, 요거트 50g, 후추, 레몬주스 1T, 올리브오일 1T, 타히니 1t, 다진 마늘 1t, 그 밖에 피스타치오, 쪽파 그리고 함께 할 탄수화물


조리

1. 블렌더에 어제 조리하고 남은 비트 130g, 페타치즈 100g, 요거트 50g, 후추, 레몬주스 1T, 올리브오일 1T, 타히니 1t, 다진 마늘 1t 넣고 곱게 간다. (양이 적어서 갈리지 않으면 요거트를 좀 더 넣는다.)

2. 접시에 담고 다진 피스타치오, 딜 얹는다.


바게트, 사워도우 등 탄수화물과 함께 먹는다.


Inspired by @epicurienne_green

#조식 #레시피 #미라클모닝 #비트


keyword
작가의 이전글차가운 비트 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