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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우위아 HOW WE ARE Jul 07. 2016

1. 몇 대 맞을래

책 이야기가 없는 독후감

엄마는 자취방 주소를 카톡으로 보내라고 했다. 삼촌이 감자를 우리 집에 보내면서 너한테도 보내려고 하는데 네가 계속 연락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외숙모한테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 하니 감자를 받으면 엄마에게 감자 왔다는 카톡을 반드시 보내라며 전화를 끊었다. 며칠 전 삼촌에게서 부재중 보이스톡이 세 개 정도 왔던 게 생각났다. 다른 날보다 일찍 잠든 날이었다. 물론 잠들지 않았어도 받지 않았다. 카톡은 삼촌이 친구로 등록되어있지 않은 사람이라며, 금전적인 요구를 해올 경우 차단하라고 경고했다. 그런 친절한 주의 없이도 몇 년을 피해온 사람이었다. 도착한 감자 상자는 옮기기에 숨이 막힐 정도로 크고 무거웠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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