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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용 Mar 30. 2024

흐르는 강은 인생과 닮았다


일상은 마치 완류처럼

별 탈 없이 고요하게 지나며 

실어 오는 바람조차 평온하다     


시련은 마치 급류처럼

들숨과 날숨에도 진정 못 하며

간절한 빛이 조금씩 줄어든다     


흐르는 강은 멈추지 않는다     


누리고 있던 평안함이 

퍼붓는 빗줄기에 사라져도 

슬픔에 북받쳐 안주하는 것보다

흐름을 따라 딛고 일어나야

다시 일상처럼 고요하게 흐른다

                    



사진출처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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