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비추는 작은 불빛'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이 언제나 환하게 빛나야 하는 건 아니다. 좋은 감정도 오랜 시간 속에서 무뎌지고, 애틋함을 가릴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꺼지지 않는 마음은 존재한다. 서툴더라도 나의 울음을, 웃음 짓게 해주는 사람. 가장 좋은 날보다 가장 망가진 날에 내 이름을 부드럽게 불러주는 사람. 한참을 방황하다 돌아와도 늘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 마음이 바닥을 치는 초라한 하루마저 기꺼이 끌어안아 주는 사람. 꺼지지 않게 지켜주었던 그 온기가 내 안에 잃었던 따뜻한 빛을 되살린다. 눈부신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둠을 밀어낼 만큼의 소중한 빛을.
사진 출처_kelly sikke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