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벌

by 호용

<형벌>


봄을 지나 겨울로 가듯

때가 되면 잊힐 텐데

무성했던 우리가 남긴

구겨진 기억 앞에

손대지 않은 감정이

꽃잎처럼 떨어졌다

매거진의 이전글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