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성장이야기.
<너만의 이야기를 들려줘>는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인터뷰입니다. 이 인터뷰는 ‘인터뷰는 대단한 성과나 결과를 내는 사람들만 하는거지?’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누구나 불안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자신만의 속도로 나답게 걸어가고 있는 그 길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나와 비슷하거나 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을 인터뷰하고, 우리 모두 서로 나답게 가는 그 길 속에 위로 받고 응원하며 살아가는 삶을 추구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확고하다고 말하는 다인님을 만났다. 인터뷰를 하면서 그녀는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해 소개할 때 반짝거리는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전혀 고민이 없을 것 같던 그녀도 다른 20대 친구들처럼 고민도 많고, 자신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생각들도 많았다. 최근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진행하고 있는 그녀를 소개해보려 한다.
어렸을 때부터, 남들 하는 것들을 안하고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주로 선택해 온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제가 조금 튀었겠다는 생각을 가끔 해요. 아마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너무 명확하고 뚜렷해서 그런지 우리 사회에서 원하는 것들과 제 생각들이 안 맞을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부모님도 가끔은 걱정하시기도 해요.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잘해내고 행복해 할 때, 부모님도 좋아하실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다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 행복하고, 행복에 초점을 맞춘 삶을 살고 싶어요. 그 안에서 나와 가치관이 잘 맞는 사람들을 만나 함께 성장하구요.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책과 잡지를 읽고 열심히 트랜드 공부를 하며 수업을 만들었어요.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수업이요. 그냥 전략과 팁만 전해주는 수업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다양한 분야를 깊이 연구해서 만들었습니다. 셀프 브랜딩 수업이지만 ‘심리’를 기반으로 두면서 디자인씽킹과 브랜딩을 결합했어요. 1기에 이어 현재는 2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관심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힘이 나요. 이번 2기 수업도 사랑을 담아 잘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한 기수, 한 기수 올라가면서 더욱 성장하고 싶어요.
저는 ‘내 인생의 아티스트가 되자!’라는 모토로 살고 있어요. 내 인생을 ‘나답게’ 디자인하는 거죠.한 번 사는 인생인데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 보편화 된 사회에 맞춰 나를 평범하게 그리는 것은 너무 아깝잖아요. 한참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지? 고민하며 슬럼프가 왔을 때 제가 행복할 수 있고, 성장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생각하면서 코칭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내가 고민했던 것들을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죠. 그 당시 저에게 필요했던 부분을 알려주는 사람, 그런 수업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막연하게 ‘심리 코칭’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가 많이 공부하고 찾아보면서 라이프 코치라는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됐어요. 과거를 캐고 이 사람을 진단하려는 상담사가 되기 보다는 내 고민을 같이 들어주고 삶의 방향을 그려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이자 조력자가 되고 싶어요.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요. 제가 좋아하면서도 잘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
‘나답게 행복하게 사는 삶’을 꿈꿔요.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고 ‘덕업일치’의 삶을 살수 있도록요. 때론 친구처럼, 때론 키팅 선생님처럼, 때론 전문 코치로, 카멜레온 같은 라이프 코치가 되고 싶습니다. 하하. (우리나라엔 대단한 인재들이 많아요. 모두가 사소하게 생각하니까 평범해지는 것이라 생각해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멋진 사람들이란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멋진 사람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_’ )
처음에는 작은 스터디로 시작하려 했던 것이 프로젝트 수업이 되었어요. 여러 수업도 듣고 잡지나 강연을 보며 영감을 많이 얻은 것 같아요. 다시 말씀드리면,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심리와 디자인씽킹을 결합하여 만든 셀프 브랜딩 수업이에요. 나를 발견하고, 안목을 넓히고, 나만의 컨셉을 만들어요. 이 과정을 통해서 멤버들이 자신의 삶을 직접 디자인하고, 원하는 일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돕고 있어요. ‘나다운’ 아티스트요. 가끔 1:1 코칭 수업도 하고, 신기하게도 코칭 외에 가끔 개인상담도 들어와서 조금씩 경험을 늘리고 있어요.
앞으로 지금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최대한 오래 지속할 수 있게 노력하고 싶어요. 가끔 브랜딩 수업, 아티스트 프로젝트 등으로 검색해 제 블로그에 문의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도 신기해요. 일단, 해봐야 제가 뭐가 부족한지 어떤 것들을 잘하는지 알 수 있으니 도전하고 나아가보려고 해요.
저의 취향을 말하자면, 저는 ‘잡식취향’ 이에요. ‘자연’, ‘빈티지’, ‘아날로그’한 분위기도 좋아하고 트랜디한 것들도 좋아해요. 카페를 좋아해서 분위기 좋은 카페만 찾아서 카페투어를 다니기도 해요. 히히. 음악은 재즈나 잔잔하게 깔리는 것들을 좋아해요. 한 번은 친구 따라 페스티벌에 갔는데 edm이 하나도 흥이 안나서 혼났어요. 하하.
카페에 많이 다니다 보니 공간에도 관심이 생겨서 열심히 관찰하고 있어요. 이 공간을 만든 사람은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인테리어와 소품은 어떤 지 관찰하고 생각하면서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것도 좋아해요! 스티커나 노트, 펜 등 문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스티커 사는 것이 제 삶의 낙이에요..)
요즘 학교에 대한 고민이 큰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배울 것들이 많은데, 학교 수업의 만족도가 낮다 보니 졸업장을 따기 위해 공부하는 것 같더라구요. 경제적인 부분과 시간이 더욱 자유로워져서 정말 원하는 공부에 투자하고,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싶어요. 실제로 휴학을 했을 때 가장 성장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면서요. 아직 제 지혜와 경험으로는 섣부르게 선택을 할 수 없어서 고민이 되는 부분이긴 한데, 나름의 과정이 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타협점을 찾아 잘 만들어 보려구요. :)
다인아, 많이 고민하고 많이 흔들려왔지만 네가 생각한 것들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5년 전에 너가 그렸던 모습과 그렸던 일들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앞으로 5년 뒤도 계속 너답게 갔으면 좋겠다. 예전에 너가 생각했 것들을 실천하고 생각하면서 살아갈 것 같아. 무기력할 때마다 쓴 일기를 보면서 너를 다잡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 이 마음 잃지 않고 순수하고 열정 넘치는 너가 되었으면 한다. 20살 때보다 21살이 더 성장했다고 느꼈잖아. 24살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듯이. 눈에 띄지 않아도 조금씩 너는 성장하고 있다는 거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잘하는게 맞나?라는 의심을 하기보다 너를 믿어주는 네가 되길 바랄게.
다인님의 삶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너만의 이야기를 들려줘>는 계속 됩니다.
이야기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나 연락주세요.
편집자: 뭐든지 하자용 / 일상기획자
특별하지 않은 특별함을 담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한다면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