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서 시작된 영화 제작자의 길
합격 수기만 즐비한 공무원 학원 게시판.
떨어진 사람들의 흔적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3년 동안 세상과 단절된 나는, "내가 지금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씨름했다.
나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실패한 사람들의 삶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렇게 나는 일기를 쓰고,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브런치에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연히 그 기획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 세상 사람들은 관심 없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팔리지"
누군가 던진 말 한마디에 내 첫 연재의 소중함은 애특해졌다.
대학교에서 중국 비즈니스를 전공했지만,
졸업 후 남은 건 자신감 없는 중국어 실력과 막막한 미래뿐이었다.
공무원 준비를 끝내고도 삶의 좌표를 잃었던 것처럼
회사를 그만두게 된 순간에도 다시금 질문을 던졌다.
"나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는 없을까?"
그 답은 내 이야기로 드라마나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답을 찾아보기 위해 나는 웹드라마, 영화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순수하게 재미와 답을 알고 싶다고 도전하기에는 역시 이 곳도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었다.
꿈을 가진 수 많은 사람들 틈에서 비전공자로 겉도는 시간들.
드라마, 영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열정만 가득해 불나방처럼 도전했던
수많은 좌충우돌을 겪은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책이 바로 <전공은 안했지만, 영화는 만들었습니다>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실패와 좌절, 그리고 성장의 여정을 기록한 이야기를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전공을 하면서도 제작지원을 받아 보고 싶은 분들.
책 속에서:
☞ 공무원 준비생에서 영화 기획자로의 전환 과정
☞ 실패의 가치를 재발견한 순간들
☞ 비전공자가 영화 제작을 통해 이룬 작은 성공과 깨달음
☞ 단편 제작지원을 받고 싶은 예비 영화 감독/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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