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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늦장미
박 호
늦자란 장미 송이 여름내 허하더니열두 폭 무지기 꽃 겹자락 여미고서
여인네
가시성 품속 은장도를 품었네덧없는
낙화유수 찬기운 몰아치고
철 따라 서늘바람
꽃잎에 스미나니지난날
인고의 사연 새겨 두면 어떠리흘러간 세월일랑 어이타 하지 말고사무친 만시지감 곱씹어 무엇 하리
새벽빛 되살아오면 이른둥이 되게나
박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