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무탈한 하루>, 강건모 저
강건모 작가의 <무탈한 하루> 는 저자가 제주도에서 일상을 보내며, 특별하지 않아도 행복한 삶을 자각하기 위해 때론 과거를 반추하고 때론 미래를 염려하며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일상을 그린 산문집이다.
오늘도 내일도 무탈하고 평온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재밌게도 우리는 언제나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는 걸 자각해야 한다. 고요하고 무탈한 하루는 타인의 다정함에서 비롯된 결과로부터 이어진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더불어 나 또한 다정한 인간이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삶에 대한 내 인생의 무게추를 잘 조율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읽는 내내 문체가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워서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작가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타인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기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삶의 중심을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교유서가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에 대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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