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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진 Dec 31. 2021

HR/People Analytics 학습자료 공유

대학 학위과정, Certificate, 유튜브/팟캐스트/블로그, 도서 등

HRA (HR Analytics, HR 애널리틱스) PA (People Analytics, 피플 애널리틱스)



HR/People Analytics 적용에 있어서 관심 있는 HR 실무자, HR을 공부하는 학생, 기타 다양한 배경의 분들께서 다음의 질문을 자주 하십니다: “어떻게 학습할 수 있을까?” 


1. 저 역시 수년 전부터 같은 질문에 대하여 많은 고민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겪고 알게 된 다양한 채널과 자료를 총망라해서 공유합니다.

2. 해당 자료는 대학원 학위과정, 단기 Certificate과정, 유튜브/팟캐스트/블로그, 그리고 해외원서 및 국내도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3. 소개 드리는 자료의 대부분은 제가 직접 경험해 본 것을 위주로 구성했고, 그렇기에 각각의 자료를 학습/경험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도 솔직하게 공유 드립니다.

4. HR/People Analytics 커리어에 대하여, 특히 학습을 위해 고민하고 어려워하시는 분들께, 또한 정보 찾기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리스트에는 없지만 추가적으로 유익한 자료를 추천하시고자 한다면, 혹은 기타 관련 문의는, 댓글(comment)이나 이메일(hrjaejinlee@gmail.com)로 부탁드립니다.

# 해당 자료는 2024년 2월 기준으로 업데이트 된 내용입니다.

# 해당 자료에 대한 복제 및 공유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2022년 3월 기준으로 #2-4.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Wharton School - HR Management and Analytics: Unlock the Value of Human Capital 에 대한 학습자료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크리티컬한 피드백이 덧붙여 있으니, 해당 과정에 관심있는 분께서는 필히 사전에 재고해보시길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 2022년 12월 기준으로 6가지 자료를 업데이트 합니다 - 도서 5권 + 석사과정 1곳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입니다.

# 2024년 2월 기준으로 4가지 자료를 업데이트 합니다 - 석사과정 2곳 (싱가폴 국립대학과 한국의 가천대학교), 그리고 브런치 2곳 (김창일님, 이경민님) 입니다.



[Content] (*클릭하면 해당 링크로 넘어갑니다.)


1. 대학원 학위 프로그램 (석사)

1-1. 영국 리즈대학교 - Data Analytics and Human Resource Management MSc

1-2. 미국 뉴욕대학교 -  MS in Human Capital Analytics and Technology

1-3. 영국 헐대학교 - MSc in People Analytics

1-4. 네덜란드 틸버그대학교 -  Extended Master's Program Human Resource Studies - Research Traineeship in HR analytics

1-5.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대학교 - Human Resource Management & Organisational Analysis MSc

1-6. 싱가폴 국립대학교 - MSc in Human Capital Management and Analytics

1-7. 한국 가천대학교 - Master's degree in People Science 


2. 단기 수료 Certificate

[대학에서 운영하는 과정]

2-1. 미국 코넬대학 Cornell University - HR analytics

2-2. 영국 캠브릿지대학 University of Cambridge, The Psychometric Centre - People Analytics: Transforming HR Strategy with Data Science

2-3.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LSE – Data Analysis for Management

2-4.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Wharton School - HR Management and Analytics: Unlock the Value of Human Capital

[HR사설기관에서 운영하는 과정]

2-5. Bersin Academy - People analytics, HR in Age of AI, etc

2-6. myHRfuture Academy – People analytics, Data Governance, Data ethics & Privacy, etc

2-7. AIHR Academy– People Analytics, HR Metrics & Dashboarding, HR Data Science in R, etc

[기타 MOOC 기반으로 운영되는 무료 과정]

2-8. Coursera - People analytics offered by University of Pennsylvania

2-9. LinkedIn Learning - People analytics

2-10. openSAP - People analytics


3. 기타 - 유튜브/팟캐스트/블로그

[데이터 구조, 통계, R을 활용한 분석 및 학습방법]

3-1. 생활코딩

3-2. 데이터홀릭

3-3. 슬기로운통계생활

3-4. NC소프트 블로그

3-5. 다음(Daum) 브런치 & 원티드 인살롱 - 어승수님조영찬님강지상님, 김창일님이경민님

3-6. KC대학교 빅데이터경영학과 이상철 교수

3-7. 이부일의 R릴레오

3-8. 박박사의 R코홀릭!

[해외자료]

3-9. 3nStrategy

3-10. myHRfuture 팟캐스트

3-11. Wharton School People Analytics Conference

3-12. PAFOW (People Analytics & Future of Work)


4. 도서

총 15권입니다.

<NEXT HR>, <HR스코어카드>, <분석으로 경쟁하라(Competing on Analytics)>, <머니볼>,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Work Rules)>, <직원경험(Employee Experience)>, <인재망상(Talent Delusion)>, <인재경영, 데이터사이언스를 만나다>, <비즈니스 파트너: HR 애널리틱스>, <데이터로 보는 인사이야기>, <데이터 분석가의 숫자유감>, <감으로만 일하던 김 팀장은 어떻게 데이터 좀 아는 팀장이 되었나>, <문제해결 중심의 People Analytics>, <Excellence in People Analytics>, <Predictive HR Analytics>

#2022년 12월, 5권을 추가로 업데이트 합니다. <피플애널리틱스(김민송/윤승원저)>, <피플애널리틱스(최태경역)>, <HR테크혁명>, <Handbook of Regression Modeling in People Analytics>, <Handbook of Graphs and Networks in People Analytics>



1. 대학원 학위 프로그램 (석사)

1-1. 영국 리즈대학교 - Data Analytics and Human Resource Management MSc

1-2. 미국 뉴욕대학교 -  MS in Human Capital Analytics and Technology

1-3. 영국 헐대학교 - MSc in People Analytics

1-4. 네덜란드 틸버그대학교 -  Extended Master's Program Human Resource Studies - Research Traineeship in HR analytics

1-5.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대학교 - Human Resource Management & Organisational Analysis MSc

1-6. 싱가폴 국립대학교 - MSc in Human Capital Management and Analytics

1-7. 한국 가천대학교 - Master's degree in People Science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HRA/PA를 하나의 과목(module)로 운영하는 대학은 무척 많아졌지만, 해당 주제를 학위과정으로 운영하는 대학은 여전히 많지 않습니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과정은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몇몇 대학에서도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HRA/PA 분야는 등장한지도 얼마 안되었고, HR에서도 더 세분화 된 영역이라 별도의 학위 과정을 거의 찾기 어렵습니다. 해외 대학원 과정에서 HRA/PA가 다뤄지는 경우는, MBA 과정 중 하나의 과목으로, 혹은 HRM(Human Resource Management)이나 Strategic HRM 석사 과정에서 하나의 강좌/모듈(module)로 운영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RA/PA를 별도의 석사 학위 과정으로 운영하는 대학교가 몇 군데 있습니다. 다들 최근 몇 년 이내에 신설된 학위 과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향후 HRA/PA를 별도의 학위 과정으로 운영하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글에서 제가 소개드릴 곳은 HRA/PA 석사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영국의 리즈(Leeds)대학미국의 뉴욕(NewYork)대학, 그리고 온라인으로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영국의 헐(Hull)대학과 학위연장과정으로 HRA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네덜란드의 틸버그(Tilburg)대학입니다.


네 곳 대학의 공통점은 HRA/PA 수료증이 아니라 석사 학위 (Masters Degree)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기간은 기본적으로 1년 과정이지만 part-time으로 할 경우 2년으로 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석사가 2년 과정임을 감안하면, 해당 프로그램에서 1년 동안 압축적으로 공부해야 할 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점은 HR에서 데이터 분석이 특화된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제가 소속되어 있는 리즈대학에서는 “Statistics and Data for People Analytics”라는 강좌/모듈이 있는데, R을 활용하여 다양한 HR 관련 Data Set을 가지고, 자료탐색분석, 데이터 Visualisation, 회귀분석, 종단자료 분석, 예측분석, 클러스터링분석, 머신러닝 등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물론 Data Science나 Computer Science를 전공하는 수준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석을 위한 기초 및 배경 이해, 그리고 여러가지 분석을 직접 경험해 보는 프랙티컬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석사 학위를 마치기 위해서는 논문 또는 프로젝트를 요구하는데, 리즈대학과 뉴욕대학은 모두 졸업논문이 아닌 HRA/PA 관련 (캡스톤) Project를 요구합니다.


단점은 역시나 높은 비용과 어학(영어), 그리고 해외에서 진행된다는 점 입니다. 리즈대학에서의 1년 학비는 한화로 약 4,000만원, 뉴욕대학에서의 1년 학비는 한화로 약 7,000만원 정도입니다. 외국인(international) 학생에 대한 학비는 내국인에 대한 학비보다 약 50~70% 더 높으며 장학금 지원을 받을 확률도 매우 낮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에 공부하러 온 해외 학생들에 대하여 우리나라 대학들이 고액의 학비를 요구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국력의 차이도 있을테고, 대학 입장에서는 교육의 퀄리티와 대학 평판을 높여서 해외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재정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므로, 수업료 차등이 무조건 부당하다고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강의 제공 방식에 있어서 대학들은 코로나 상황과 지역적 접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강의의 일부 혹은 전부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원격 학습은 접근 용이성은 있지만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대면에 의한 친밀함 등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온라인 전환이라 하여 비용이 감면되는 것도 아닙니다. 대학 별로 비교해보면, 리즈대학은 1년 과정으로 현지에서 모든 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헐대학은 2년 단위 part-time으로만 등록 가능한 100% 온라인 과정이며, 뉴욕대학은 일정기간 현지에 머물러야 하지만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blended 포맷입니다. 다만, 코로나 이슈로 인해 예를 들어 리즈대학에서는 현재, 학생들이 타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원격온라인’ 방식이 가능하게 끔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4번째 옵션인 네덜란드 틸버그대학의 경우 조금 독특한 프로그램이라 따로 소개드립니다. 해당 과정은 HR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하되 추가적으로 6개월 연장 옵션을 선택하면 “HR analytics 연구연습생” 과정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굳이 따지면 HRA 석사 학위가 아니라 HR 석사 학위이지만, 6개월간 HR관련 데이터 프로젝트 업무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영연방 및 유럽 지역에서 박사(Ph.D.) 과정으로 HRA/PA 학업-연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일차적으로 찾아보실 만한 대학은, 네덜란드의 틸버그(Tilburg)대학과 위트레흐트(Utrecht)대학, 덴마크의 코펜하겐(Copenhagen)대학, 호주의 퀸즈랜드(queensland)대학, 영국의 리즈(Leeds)대학,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대학이 있습니다. 추천 기준과 배경은, 해당 대학에 HRA/PA를 연구하는 학자(교수나 박사연구생)가 있는지, 혹은 관련 학과나 Module(과목)을 운영하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2022년 12월 업데이트

5번째 석사과정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대학의 HR analytics 석사과정을 추가로 소개합니다. 사실 킹스칼리지런던은 HRA 과목을 HR의 일반 석사과정 중 필수/옵션 수업으로 운영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바로 Predictive HR analytics의 저자인 Martin Edwards 교수가 이 대학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Edwards 교수는 2019/20년에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에서 호주의 퀸즈랜드 대학으로 이동하는데, 그 이후 킹스칼리지런던에서 잠시간 잠잠하다가 최근 하나의 과목으로 운영되던 HR analytics를 공식적인 석사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에서의 HRA 석사과정에 관심있으신 분은 리즈대학 외에 킹스칼리지런던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2024년 2월 업데이트

싱가폴 국립대학의 Human Capital Management and Analytics 석사과정과, 한국에서 최초로 HRA/PA 분야의 석사과정을 개설한 가천대학교 경영대학원의 피플 사이언스 전공을 추가로 소개합니다. 

싱가폴 국립대학의 HRA/PA 석사학위 과정은 2022년 1월에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1월에 시작하여 11월 까지 1년간 제공되는 intensive한 코스입니다. 특징적인 것은 별도의 석사 논문과정 없이 1년간 3학기에 걸쳐서 다양한 수업이 집중적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가천대학교에서는 2023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피플 사이언스라는 이름의 전공으로 경영대학원에 석사과정을 개설하였습니다. 한국에서 HRA/PA 분야를 리드하고 계신 이중학 교수님과 어승수 박사님 등 뛰어난 분들이 교수진으로 포함되어 계시기에, 해당 프로그램의 콘텐츠 퀄리티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해외 이동이 어려우신 상황의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2. 단기 수료 Certificate

[대학에서 운영하는 과정]

2-1. 미국 코넬대학 Cornell University - HR analytics

2-2. 영국 캠브릿지대학 University of Cambridge, The Psychometric Centre - People Analytics: Transforming HR Strategy with Data Science

2-3.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LSE – Data Analysis for Management

2-4.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Wharton School - HR Management and Analytics: Unlock the Value of Human Capital

[HR사설기관에서 운영하는 과정]

2-5. Bersin Academy - People analytics, HR in Age of AI, etc

2-6. myHRfuture Academy – People analytics, Data Governance, Data ethics & Privacy, etc

2-7. AIHR Academy– People Analytics, HR Metrics & Dashboarding, HR Data Science in R, etc

[기타 MOOC 기반으로 운영되는 무료 과정]

2-8. Coursera - People analytics offered by University of Pennsylvania

2-9. LinkedIn Learning - People analytics

2-10. openSAP - People analytics


위 리스트에 있는 모든 프로그램은 제가 직접 자비로 혹은 학교의 지원으로 경험한 것들입니다. (참고로 저는 “HR 실무자”을 위한 HRA/PA 학습 코스를 설계하는 연구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단기간 HRA/PA 관련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수료증(certificate)을 받는 과정은 최근 1~2년 사이에 정말 많아졌습니다. Certificate 과정은 예외 없이 모두 온라인 과정입니다. 그래서 Covid-19 상황에서도 관심과 니즈가 계속적으로 높았고 수강생도 많았습니다. 아마도 짧은 시간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측면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Certificate을 받게 되면, 향후 채용/고용과정에서 혹은 재직중인 회사의 인사배치/부서이동 때,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각 시설/기관마다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퀄리티와 서비스가 천차만별입니다. 기간은 하나의 프로그램 당 짧게는 6주에서 8주, 12주 정도로 나뉘어져 있으며, 어떤 프로그램은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1년 이내에 아무 때나 학습자가 원하는 때에 수강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용 납부 방식은 크게 일시불로 결제하는 곳과 월간 구독서비스로 하는 곳으로 나뉩니다. 무엇보다 강의를 제공하는 사람의 배경이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강사/교수들은 통계, 조직행동, 심리학, 경제학 등에서 계량분석 및 연구를 해왔던 사람들이며, 일부 현업에서 HRA/PA 실무를 오랜 기간 해왔던 사람들이 강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HRA/PA Certificate 과정은 크게 (1)대학에서 운영하는 것과 (2)HR 사설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대학에서 운영하는 경우는 2~3개월 정도로 기간이 정해져 있는 과정입니다. 대학에서 스스로 운영 하기 보다는, 관련 Agency 기관이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은 해당 프로그램의 콘텐츠 제공 및 Certificate을 보증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아무래도 온라인 과정이긴 하지만 커리큘럼이 충실한 편이고, 대학 이름이 새겨진 Certificate이 별도로 발급되다보니 각 학교의 평판과 수준을 어느정도 보장하기 위해, 수료 기준을 여유롭게 두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온라인 과정임에도 Discussion(토론)이 꽤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주로 필수 과제를 통해서 학습창에 개개인이 의견과 코멘트를 남기고, 이에 대해 적어도 2~3명 이상에 대한 추가 코멘트를 의무적으로 남기게 하는 방식으로 토론을 활성화 시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대부분 300~500만원 정도 하는데, 학습자들 입장에서는 높은 비용을 납부한 만큼, 비용 지불에 대한 보상을 얻기 위해서인지 토론에 열심히 참여하는 편입니다. Task/Assignment 과제 역시 어느 정도 신경 써서 관리합니다. 주간 혹은 격주로 진행되며 제출한 과제에 대해서 개별 피드백 보고서와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전반적으로 높은 비용을 제외하고는 여러가지로 괜찮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HR 실무 3~5년차 / 혹은 10년차 정도에 맞춰져 있으며 다양한 국적 출신의 다양한 기업 HR 관계자들과 네트워크 쌓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2.4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Wharton School - HR Management and Analytics: Unlock the Value of Human Capital


2022년 3월 기준으로, 한 가지 학습 자료를 추가하며, 그에 대한 피드백도 함께 남깁니다.

(*이 과정을 등록하시려는 분이 계시면 꼭 다시 한 번 고려해보시길 권합니다. 비추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학습자료는 펜실베니아대학 Wharton School의 HR Management and Analytics: Unlock the Value of Human Capital 프로그램입니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단기수료 certificate 과정 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는데, 해당 과정은 수업료가 무려 $2,500~2,800 (한화로 약 300만원이 넘습니다.) 입니다. 총 2달간 8주 과정으로 되어 있는데, 문제는 HRA/PA관련하여 온라인 수료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른 대학과는 달리 콘텐츠가 너무 불성실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Coursera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PA 프로그램 콘텐츠와 60~70% 가량 동일합니다.)

개인적으로 HRA/PA training 프로그램 벤치마킹 차원에서 등록하였고, 내용을 수강하다보니, Coursera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와 동일하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똑같은 콘텐츠를 Coursera에서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300만원이 넘는 수강료를 요구하고 있다보니, 불공정(unfair)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Wharton School 측에 공식적인 컴플레인을 하였고, CLO(Chief Learning Officer)와 별도로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Wharton School 측에서는 동일한 Tutor가 제공하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으며, 자신들은 Coursera에서 제공하지 않는 'Discussion', 'Networking', 'Assignment', 그리고 'Wharton School의 마크가 찍힌 Certificate'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차별화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글쎄요. 저는 이 답변이 타당하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프로그램 환불처리 요청을 하였습니다.

물론 지식콘텐츠 외에 네트워킹 기회나 Wharton School 직인이 찍힌 수료증 발급에 가치를 두는 분께는 저 3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해당 프로그램이 의미 있는 과정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여전히 의구심이 남습니다. 상당부분 동일한 콘텐츠를 Coursera를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데, 그리고 네트워킹도 LinkedIn이나 다른 여러 플랫폼을 통해 HRA/PA 관심있는 분들과 만날 수 있는데, 굳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들어야 할까요...?

혹시 다른 분들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실 수도 있겠습니다.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물론 존중합니다. 이는 제 개인적인 피드백/의견이니까요.

대학에서 온라인 수료증 과정으로 HRA/PA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모두 이러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동일 카테고리의 비슷한 학습 resource인 LSE, Cornell, Cambridge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비해 상당히 많이 아쉬웠습니다.  



(2)HR 사설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과정은 대부분 구독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대학에서의 경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커리큘럼과 콘텐츠가 탄탄하다는 느낌이 덜 합니다. 반면 최신의 자료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특히 HRA/PA 실무를 하는 사람들이 직접 강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프랙티컬한 이야기를 더 많이 접하고 들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정해진 기간이 아니라, “1년 이내, 혹은 2년 이내에 아무 때나 학습자가 원하는 기간에”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스스로 시간을 잘 관리하는 성향이 아니라면 등록은 해놨는데 계속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발생하기 쉬워 보입니다. (저 역시 다른 일에 시간을 쏟느라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평이한 시간에 flexible하게 접속해서 수강할 수 있는 것은 역시나 장점입니다. 비용 또한 (1)대학이 제공하는 과정보다 합리적인데, “Bersin Academy”, “myHRfuture Academy”는 매달 약 5~7만원 정도의 구독료를 요구하고 있으며, AIHR 기관은 상대적으로 일시불 결제를 요구하며 비용이 높습니다 (예를들어, 18개월간 AIHR이 제공하는 모든 학습 프로그램에 접속 가능한 상품 - 일시불 기준으로 240만원입니다). 그래서 회사나 소속 기관의 비용 지원이 없으면 자비로 하기에는 좀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해당 과정은 HRA/PA 외에도 HR Digitisation, Strategic HR, 기타 HR의 전반에 대한 학습 자료도 많이 있고, 이를 수강 완료하면 해당 기관에서 발급하는 certificate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세히 논하지 않겠지만, (3)유형으로써 MOOC 기반의 학습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수강 비용이 무료인 과정이며, Coursera는 한국어 지원도 하고 있고, 별도의 비용을 납부하면 certificate도 발급해줍니다. 다만 학습 내용이 전반적으로 HRA/PA에 대한 개략적인 이해를 돕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RA/PA에 대한 배경과 이해가 얕은 상황에서는 유용한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3. 기타 - 유튜브/팟캐스트/블로그

[데이터 구조, 통계, R을 활용한 분석 및 학습방법]

3-1. 생활코딩

3-2. 데이터홀릭

3-3. 슬기로운통계생활

3-4. NC소프트 블로그

3-5. 다음(Daum) 브런치 & 원티드 인살롱 - 어승수님조영찬님강지상님김창일님이경민님

3-6. KC대학교 빅데이터경영학과 이상철 교수

3-7. 이부일의 R릴레오

3-8. 박박사의 R코홀릭!

[해외자료]

3-9. 3nStrategy

3-10. myHRfuture 팟캐스트

3-11. Wharton School People Analytics Conference

3-12. PAFOW (People Analytics & Future of Work)


온라인 플랫폼 중 유튜브, 블로그, 팟캐스트 등을 활용한 기타 학습자료는 일단 모두 무료이며, 언제든지 접근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좋은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해주시는 여러 전문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크게 두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카테고리는 모두 한국어로 제공되는 자료이며 데이터의 구조, 통계, ‘R’을 활용한 분석, HRA/PA 학습 방법에 대한 글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씩 간단히 설명 드리면, <생활코딩>은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습니다. Machine Learning, Java, Github, Python, Web, Database 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각각의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무엇을 의미하는구나 정도를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데이터홀릭>은 개인적으로 초창기부터 자주 듣던 팟캐스트인데, 데이터분석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이 나와서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분석 이야기를 나눕니다. 실제 데이터 분석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게스트로 출연하여 현업에서의 생각을 가감없이 나눠주시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과 현업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슬기로운 통계생활>은 기초통계 및 분석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쉽게 다루고 있고, R과 Python을 활용하는 내용도 참고할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NC소프트 블로그>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방법론과 사례를 다루고 있고, 그 중에 일부 HR 관련 내용도 있습니다. 

<Daum 브런치>에서는 어승수, 조영찬, 강지상, 김창일, 이경민님이 HRA/PA 관련 글을 쓰고 계십니다. 이 분야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미 익숙하거나 익히 알고 계시는 이름일지 모르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매번 의미 있고 인사이트 있는 글을 많이 써 주시기 때문에 저도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학습하고 있습니다.


<원티드 인살롱>에도 HR 주제의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강지상님이 써주시는 PA 시리즈 글도 함께 보시면 현업&실무에서의 활용 이해에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유튜브에서 접할 수 있는 3가지 채널, <KC대학교 빅데이터경영학과 이상철 교수>, <이부일의 R릴레오>, <박박사의 R코홀릭!>은 R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다양한 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개인적으로 분석 때 R을 활용하다 보니 저 세 분의 자료를 관심있게 접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카테고리는 모두 영문으로 제공되는 자료입니다. 

컨텐츠 상의 차이점은, 앞서 국문 자료들이 대부분 비즈니스 전반의 데이터 분석과 통계 스킬 등을 다루고 있다면, 영문으로 제공되는 네 곳은 모두 HRA/PA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채널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학습을 위해 꾸준히,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3nStrategy>는 나이젤 다이어스(Nigel Dias)가 영국 런던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HRA/PA와 연관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HRA/PA관련 컨설팅부터 월간 미트업(meet-up), 또한 학술 연구도 수행합니다. 해당 웹사이트에는 “HR Analytics Think Tank”라는 섹션이 있는데, 여기에 HRA/PA관련 연구 내용과 다양한 전문가에 대한 초청강의 영상이 있어서 HRA/PA 학습과 현업 배경 이해에 유용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글로벌 각 지역에서 HRA/PA 주제로 정기적인 meet-up이 열리면 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북미/남미/유럽에는 다양한 곳에서 모임이 있는데 아쉽게도 아시아권에는 인도를 제외하고 모임이 열린 적이 없습니다. 향후 한국에 HRA/PA meet-up이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myHRfuture>는 앞서 HRA/PA 학습을 위해 소개한 온라인 아카데미이기도 하지만, 데이비드 그린(David Green)이 다양한 HRA/PA 실무자들과의 인터뷰 대담 내용을 팟캐스트로 공유하고 있는 채널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거의 100여 편에 가까운 인터뷰가 누적되었는데, 인터뷰이로 참석한 이들은 별도의 HRA/PA 조직을 가지고 일하는 글로벌 기업의 리더, HR 학계에서 유명한 학자 등 연사의 폭도 넓고, 이들의 메시지 또한 많은 영감을 줍니다. 인터뷰이로 참여한 이들의 소속 기업 리스트를 보면, Microsoft, HSBC, JP Morgan, Nestle, McKinsey, Unilever, IBM, Merck, National Australia Bank, ABN AMRO, EY, Uber, Johnson & Johnson, Deloitte, ING, LinkedIn, Novo Nordisk, Rabobank, Swarovski 등이 있으며, 이들이 HRA/PA를 어떻게 조직화하고, 어떤 사람들과 어떤 프로젝트를 해 나가고 있는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애청하는 채널자료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인터뷰 음성 녹음 파일 외에, 영문 스크립트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원어민 영어 listening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스크립트 reading을 통해 조금은 수월하게 내용을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Wharton School People Analytics Conference>는 유튜브 시청각 자료입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는 매년 People Analytics를 주제로 자체적인 conference를 열고 있습니다. 물론 참여하는 사람들이 내부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고 외부 각지에서 저명한 인사들이 참여하고, 각자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도 합니다. 참고로 Case study와 연구 paper를 주제로 한 competition도 열고 있습니다 (https://wpa.wharton.upenn.edu/2021-conference-competition/). 아마도 가장 유명한 영상은 2017년 conference에서 발표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케이스 스터디 영상이 아닐까 합니다. 이 외에도 유익한 영상이 많이 있습니다.


<PAFOW (People Analytics & Future of Work)>는 HRA/PA 분야가 떠오르던 초창기부터 조직화된 컨퍼런스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19년 런던 컨퍼런스 때 운영팀 일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다양한 기업의 HRA/PA head/lead 들이 자신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사례를 속속들이 공유하고 발표하며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 상황을 맞이하면서 모든 스케쥴이 온라인으로 전환되었고, 그에 따라 오프라인 컨퍼런스로서 강점이 있었던 PAFOW는 최근들어 조금 시들해진 것 같습니다. 유튜브 채널의 이전 영상들도 꽤 많이 닫아 놓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운영진으로 활동 당시 접속링크로 썼던 “SlideLive”에는 아직 접속 가능한 지난 녹화 오리지널 영상이 300개 넘게 축적되어 있습니다 (https://slideslive.com/t/pafow). HRA/PA에 관심 많은 분들께는 금맥과 같은 컨퍼런스 영상들이니 접속하셔서 들어보시면 글로벌 관점에서 HRA/PA 분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4. 도서

총 15권입니다.

<NEXT HR>, <HR스코어카드>, <분석으로 경쟁하라(Competing on Analytics)>, <머니볼>,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Work Rules)>, <직원경험(Employee Experience)>, <인재망상(Talent Delusion)>, <인재경영, 데이터사이언스를 만나다>, <비즈니스 파트너: HR 애널리틱스>, <데이터로 보는 인사이야기>, <데이터 분석가의 숫자유감>, <감으로만 일하던 김 팀장은 어떻게 데이터 좀 아는 팀장이 되었나>, <문제해결 중심의 People Analytics>, <Excellence in People Analytics>, <Predictive HR Analytics>



지금까지 살펴본 HRA/PA 학습 자료들은 안타깝게도 대부분 영문으로 된 자료들이 많습니다. 학위과정과 Certificate 과정도, 컨퍼런스 영상도 그러합니다. 사실 도서 영역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국문으로 출간된 혹은 번역된 HRA/PA 관련 도서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급적 국문으로 된 자료를 위주로 총 15권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해당 서적을 추천 드리는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첫번째 도서 <넥스트 HR>과 두번째 도서 <HR스코어카드>는 제가 현업에서 HR 업무를 시작할 당시 인사팀장님으로부터 추천 받았던 도서입니다. (참고로, 그 팀장님은 이후 이랜드 그룹에서 최연소 30대 CHRO가 되셨고, 이후 필드로 나와 현재 유튜버 ‘면접왕 이형’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저 두 책은 HR의 전략적 관점과 데이터 기반의 관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단 분석을 하기에 앞서 HR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데, 기존에 행정 중심의 전통적 HR이 어떤 방향으로 변모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일깨워 줍니다.


<분석으로 경쟁하라(Competing on Analytics)>는 약 15년 전에, 토머스 데이븐포트(Thomas Davenport)가 빅데이터 시대를 예견하며 비즈니스에서의 분석학(Analytics, 애널리틱스)의 중요성을 설파한 책입니다. 비즈니스 전반에 애널리틱스(Analytics)가 왜 중요한지를 알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훗날 도서 출간 하면서 이 분께 추천사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큰 영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분석학의 중요성을 야구라는 스포츠 게임에서, 또 영화로도 상영되었던 <머니볼> 역시 분석학(Analytics)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려줍니다.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Work Rules)>는 데이터 기반의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는 구글(Google)에서 HRA/PA를 활용하는 사례와 배경, 맥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직원경험(Employee Experience)>은 HRA/PA와 연관성이 매우 높은 영역입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결과가 조직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직원들 입장에서 각각의 ‘경험(experience)’으로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직원 입장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HRA/PA 관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책입니다. 더불어 <인재망상(Talent Delusion)>은 재능과 핵심인재에 대한 책입니다. 특히, 재능을 어떻게 정의하고 평가하는지, 직원들의 행동을 어떻게 감지하고 동기부여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연구적 관점에서 풀고 있습니다.


김성준 교수님이 저술하신 <인재경영, 데이터사이언스를 만나다>는 국내에 ‘데이터 기반의 HR’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던 초창기에 출간된 서적입니다. 저 역시 국내 인사 기반 시스템을 고찰하며 해당 서적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김성준 교수님은 이후에도 여러 서적에서 데이터 기반 관점의 HR과 조직문화, 리더십 등을 다루고 계십니다. <비즈니스 파트너: HR 애널리틱스>는 국내 한 출판사로부터 집필 제안을 받아 HR 애널리틱스(analytics) 주제로 제가 출간한 책입니다. 당시 해외 유학중에 경험한 HRA/PA 개념과 사례, 그리고 HR 분석가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점에서의 HRA/PA 내용 전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중학 박사님이 Steven Kim 교수님과 공저로 집필하신 <데이터로 보는 인사이야기>는 PA에 대한 이해를 비롯하여 채용, 리더십, 직원경험 영역에서 구체적 사례와 분석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HR 분석가 커리어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학습할 수 있는 관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꼭 추천 드리는 책입니다.  


<데이터 분석가의 숫자유감><감으로만 일하던 김 팀장은 어떻게 데이터 좀 아는 팀장이 되었나>는 데이터와 애널리틱스, 그리고 특히 통계적 관점이 거의 생소한 분께 추천 드립니다. 우리가 맞닥뜨린 비즈니스 현실에서 데이터 분석이 어떤 관점으로 활용되고, 통계적 해석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만화(그림) 삽화 형태로, 또 평이한 문체로 되어있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쉽게 읽힌다고 해서 내용을 가볍게 볼 것은 아니고, 통계에 있어 중요한 개념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기초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책 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해결 중심의 People Analytics>는 고려대 홍세희교수님 연구실에서 집필한 서적입니다. 기존 국내에서는 HRA/PA 구체적인 방법론이나 ‘How to’에 대한 내용이 빈약했는데, HR 필드에서 발생할 법한 상황을 어떤 통계분석을 통해 분석하고 검증해 볼 수 있는지를 각 챕터별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분석 도구로 자모비(Jamovi)를 활용하고 있는데, 저도 간단한 분석을 할 때 자주 활용하는 분석 도구로써, 무료이고,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반이어서 직관적으로 활용하기 쉽습니다.


마지막 두 권의 도서 <Excellence in People Analytics><Predictive HR Analytics>는 영문 서적입니다. 가급적 국문 서적으로만 추천하려 했는데 영문서적 두 권을 함께 추천 드리는 이유는 그만큼 의미 있는 서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21년 7월에 출간된 <Excellence in People Analytics>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HRA/PA 활용 사례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전해 듣기로는 조만간 국문으로 번역판이 나온다고 합니다. 앞서 <The Power of People>로 저명한 Jonathan Ferrar와, myHRfuture 팟캐스트의 host인 David Green이 저술한 책입니다. 그리고 <Predictive HR Analytics>는 호주 퀸즈랜드 대학의 Martin Edwards 교수가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대학 재직 당시 저술한 책으로, SPSS와 R을 활용해서 다양한 HR 케이스를 분석하는 방법을 챕터별로 다루고 있습니다. 2016년에 SPSS를 활용하는 1판이 나왔고, 2019년에 R을 활용하는 내용이 추가되면서 2판이 나왔습니다. 영문이긴 하지만 SPSS나 R을 다루는 분이면 삽화나 분석 프로세스를 통해 이해하면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 12월 업데이트

5권을 추가로 업데이트 합니다. <피플애널리틱스(김민송/윤승원저)>, <피플애널리틱스(최태경역)>, <HR테크혁명>, <Handbook of Regression Modeling in People Analytics>, <Handbook of Graphs and Networks in People Analytics>

<피플애널리틱스(김민송/윤승원저)>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People Analyst로 일하시는 김민송님과 텍사스A&M대학의 윤승원 교수님이 공저한 책입니다. 업계에서 유명한 두 분이 실무자와 학자의 관점에서 쓴 책이어서, 두껍지는 않지만 주옥같은 내용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저 역시 공감하거나 insightful한 내용을 체크하며 읽다보니 책이 빽빽하게 메모와 밑줄로 적혔던 기억이 납니다. 마찬가지로 <피플애널리틱스(최태경역)>는 앞서 소개했던  <Excellence in People Analytics>를 최태경님이 국문으로 번역하신 책입니다. 영문 서적도 강력하게 추천드렸던 만큼, 영문이 익숙지 않은 분들께서는 꼭 국문으로 번역된 해당 도서를 찾아 보시면 글로벌 관점으로 많은 여러 기업의 HR/People Analytics 활용 실사례와 적용 과정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HR테크혁명>은 삼성글로벌연구소에서 발간한 책인데, 분석 자체의 이야기보다 HR에서의 기술활용과 어떤 소프트웨어가 어떤 방식으로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고루 담겨 있습니다. HR에서의 기술 활용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두 가지 영문 책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도서는 <Handbook of Regression Modeling in People Analytics>, <Handbook of Graphs and Networks in People Analytics>이며 온라인 무료 버전이 있기 때문에 다음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웹페이지로 넘어갑니다. 

1. <Handbook of Regression Modeling in People Analytics>

2. <Handbook of Graphs and Networks in People Analytics>

두 도서는 맥킨지 컨설팅의 People Analytics 부서장으로 일하는 Keith McNulty 가 저술한 책인데, HR/People관련 데이터로 회귀분석과 네트워크 분석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step by step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R과 Python 각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코드가 그대로 나와 있어서 영어에 부담있는 분들이라도 코드 그대로 따라하면서 실습해 볼 수 있습니다. 

재차 한 가지 더 추가하면 맥킨지 PA팀에서 2022년 7월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있었던 R컨퍼런스에서 People Analytics one-day 워크샵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당시 워크샵 때 활용했던 강의 슬라이드, 실습패키지, 코드 스크립트, 데이터셋, 솔루션 등이 모두 있으니 참고로 학습에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HRA/PA 학습을 위한 자료 공유를 위해 긴 글을 적고나서 드는 생각은,

오랜 시간 고민하며 정리해 온 여러 자료와 출처가, HRA/PA 학습을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한 가지입니다.

물론 좋은 자료, 학습 도구, 지식을 혼자서 배타적으로 가지고 있으면 암묵지로써 혹은 강의나 컨설팅을 위한 콘텐츠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식의 경쟁 격차를 유지하는 데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식 소유(Owned Knowledge)’ 보다는 ‘지식 공유(Knowledge Sharing)’가 더 큰 가치를 가져온다고 믿습니다. 

HRA/PA 분야를 더 활성화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임을, 그리고 그러한 확장이 훗날 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더 유익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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