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하루살이에게 하루라는 의미는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일분일초가 소중한 시간이겠죠.
실제로 하루살이는 유충으로 물속에 사는 기간이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을 살다 성충이 되어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3일 정도를 산다고 하네요. 성충으로서는 하루를 살 수 있지만 전체의 삶을 보면 하루살이는 아니라고 하네요.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3일을 살기 위해 그 긴 시간들을 견뎌낸다는 사실이 참 놀랍네요.
얼마나 그 날만을 고대하고 고대했을까요.
그냥 요즘 내 삶을 돌아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루를 너무 의미 없이 보내고 있는 건 아닌가 해서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짧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못할 텐데 말이죠.
최근에는 유난히 직장생활이 주는 스트레스도 심했고, 그로 인해 심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생각을 멈추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생각에 생각들이 꼬리를 물기 시작하니 힘든 상황들이 더 힘들게만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생각을 안 하려고 애써 노력할 때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한편으로는 하루를 너무 의미 없이 보내는 건 아닌가란 생각도 들더라고요. 의미 없이 보낸 하루라는 건 없겠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문득문득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하루살이처럼 하루를 살아갈 순 없겠지만 그래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9월을 시작해봐야 할 것 같아요.
코로나도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또다시 휴관 조치에 많이 지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또다시 힘을 내서 달려가 봐야겠어요. 일상을 소중함을 잊지 않는 오늘이 되도록.
9월 모두 힘내서 달려가 보면 좋겠습니다.
더 웃을 일이 많은 9월이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