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친구와 몇 번 타이밍이 엇갈려 통화를 못하다 어제 퇴근하는 길에 생각이 나 전화를 하였다.
통화를 하면서 지난달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떠나보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건강하셨는데 갑작스럽게 올초부터 아프시다가 3개월 만에 떠나셨다고 했다.
부모님과 다른 지역에 살다 보니 코로나와 출산 등으로 최근 몇 년간은 일 년에 두세 번 본 게 다였다며. 더 자주 시간을 보내지 못함이 가장 후회된다 하였다. 그러면서 여행도 같이 다니고,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내가 효녀라며. 여행한 곳을 물으며, 엄마와는 꼭 여행을 다니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