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는 순간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by 까칠한 여자


어제 우연히 프로배구 챔피언결정 2차전을 보았다. 1차전은 대한항공이 우승한 상태로 올 시즌은 3전 2승 제로 줄어 이번 경기의 승패에 따라 챔피언이 결정되는 거였다.


보기 시작한 장면은 KB손보와 대한항공의 챔피언 결정전 2세트 중반이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이긴 상태였고, 2세트는 분위기가 KB손보로 온 상태라 결국은 이겨 일대일 상황이 되었다. 3세트에 따라 챔피언이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처음에는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타고 점수를 내기 시작해서 점수차가 커서 대한항공이 이기겠구나 했는데 웬걸 한 점 한 점씩 따라잡기 시작하더니 세트 포인트를 앞둔 대한항공과 동점을 만들더니 결국은 역전에 성공을 했다. 그래서 3세트도 KB손보가 승점을 가져가게 되면서 결과는 4세트로 넘어가게 되었다.


4세트를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싶다. 결구근 4세트도 KB손보가 승점을 가져가게 됨으로 2차전 승리는 KB손보가 되었다.


끝나는 순간까지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이 경기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젠 안 되겠구나 하고 놓아버렸다면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을 것이다. 누가 봐도 안될 것 같았던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점 한 점 따라가더니 역전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 끝나는 순간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끝나는 순간까지는 그 결과에 대해서 아무도 모르는 법이다. 누군가에는 아직 역전의 순간이 오지 않았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이루지 못할 것 같았지만 이루어낸 순간이 왔을 수도 있고 말이다.


끝나는 순간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끝나는 순간까지 그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 인생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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