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지치게 만드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며칠 전 상담차 한 어르신 가정방문을 진행했는데 오래된 선풍기 한대에 의지해 하루를 보내고 계셨다. 가만히 앉아 상담을 해도 더운 열기로 땀이 났는데 어르신들은 더욱이나 더위에 취약해서 더 힘든 시간이 아닐까 싶었다. 폭염특보가 있는 날이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데 어르신들의 생사를 확인해야 할 정도로 올여름 더위는 심상치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매일 같은 멘트일지라도 취약계층 세대들을 안부를 더 열심히 확인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시원한 환경에서 일을 하는 분들도 많지만 온 열기를 그대로 받으며, 많은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 분들에겐 이 여름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들게 다가올까 싶다. 지치기 쉬운 요즘 날씨 모두 지치지 않는 그런 하루가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