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내 마음 한편을 내주는 일

-그 어려움을 알기에-

by 까칠한 여자




내 마음 한편을 내주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구나.

나란 사람에겐 특히나 더더욱.

한편을 내주는 것도 이렇게 어려운데

어떻게 내 마음을 다 줄 수 있을까.


마음 내어준다는 건

그만큼 내가 감수해내야 하는 몫도

그만큼 커진다는 걸 알기에


상처 또한 커진다는 걸..

기대 또한 커진다는 걸..


겁 또한 아진다는 걸 알기에

점점 온전하게 내 마음 한편을 내주는 일도 어려워진다.


이렇게 내 마음 한편을 내주는 것도 어려운데

어떻게 온전하게 내 마음을 다 줄 수가 있을..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