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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RNOTE Feb 02. 2024

[HR NOTE] 인터뷰는 미팅이다.

필자가 인터뷰 전에 많이 하는 표현 중 하나이다.


“인터뷰는 미팅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


——

1. 회사입장: 인터뷰는 지원자가 우리 회사와 잘 맞는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프로세스

2. 지원자입장: 회사에 합격하기 위한 프로세스이지만, 동시에 회사에 대해 알아보고, 같이 일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프로세스

——


회사 입장에서는 좋은 인터뷰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검증이 필요하다.

- 우리가 필요한 역량을 갖고 있는가?

- 기존의 경력이 우리 회사에서 활용될 수 있는가?

- 현재, 직원과 비교하여 장점/단점은 무엇인가?

- 이 사람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또한, 그 업무를 수행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가?)

- 마지막으로 이 사람이 말하는 것에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더 확인해 보는 게 좋다. (구글/링크드인 통해서 검색)

(회사규모는 300명 규모인데 인사업무를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했다는 게 가능할까?)

(주니어인데 PM 역할을 맡고, 시니어 개발자와 소통을 본인이 전부 하는 게 가능할까?)

-> 구체적인 수치나 사례를 설명하라고 하면 직접 업무를 하신 분은 숫자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정확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봤다. (물론, 그 숫자나 사례도 확인 가능한 내용이라면 구글에 검색해서 바로 확인하고, 추가 질문을 하기도 한다.)


반면에, 지원자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증이 필요하다.

- 해당 포지션에서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 현재 오픈된 포지션이 퇴사자 충원인지? 아니면 신규채용인지?

(신규 채용인 경우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지 반드시 문의해야 하고, 그 역할에 기대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이 무엇인지 문의해라.)

- 전반적인 회사 분위기는 어떤 것 같은지?

(아쉽지만, 이는 면접관의 태도나 인사담당자의 태도로 판단해야 한다.)

- 사전조사 (링크드인이 있는 경우)

(면접관 또는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의 링크드인을 확인해 보고, 왜 이 회사에 일하는지를 물어보면 좋다. <- 링크드인에서 찾아봤다고 언급해 주는 편이 좋다.)


면접관/면접자(지원자)로서 피해야 할 태도

1. 거짓말

면접관/면접자 모두 거짓말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는 자신을 위해서 이다. 면접관이 거짓말을 해서 채용에 성공했고, 그 인재가 입사한다고 하더라도 면접 때 들었던 것과 사실이 다르다면 금세 회사를 떠날 수 있다. (특히, 경력직의 경우 기존 회사들과 비교를 하기 때문에 본인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1주일 만에 그만두는 경우도 제법 많다.) 반대로 지원자(면접자)도 거짓말로 합격을 했다면 입사 후에 거짓말이 들통날 것이다. 물론, 약간의 과장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실제로 해본 적 없는 업무가 주어지게 되면 본인도 스트레스이고, 회사에서도 수습기간 중 해고를 시킬 수 있다.


2. 자만심

면접과/면접자 모두 그 역할로서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사실 면접이 아니면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이다. 면접관으로서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본인 자랑을 늘어놓는 것 또한 면접 그 본연의 역할과는 거리가 멀다. 반대로 면접자 또한 회사는 하나의 옵션 중 하나일 뿐이다. 면접에서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안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면 좋겠다. (물론, 나 역시도 면접 경험이 좋지 않아서 합격을 하고도 가지 않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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