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세미나를 다녀온 소감
(해당 내용은 제가 채용 세미나를 참석한 후에 느낀 바를 편하게 적은 글입니다.)
오늘은 '인크루트'에서 주최하는 채용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참석 전에는 업무도 바빠서 참석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돌이켜보니 참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육과 달리 세미나는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게 일반적이고, 발표자도 보통은 3명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교육이나 세미나에 참석할 때마다 많이 느끼는 바이지만, 항상 제 또래는 별로 없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교육이나 세미나에는 보통 3가지 부류의 사람이 많이 참석하는 것 같습니다.
Case 1) 주니어 담당자
- 해당 직무를 처음 접하면서 교육/세미나를 들으시는 분들이 상당수 있다. 이 분들은 굉장히 열심히 메모를 하고, 사진도 열심히 찍으신다.
Case 2) HR역할 겸업하는 분 (HR 직무를 새롭게 맡으신 분)
- 다른 직무를 하시다가 새롭게 인사업무, 채용업무를 담당하시게 된 분 또는 스타트업/중소기업의 대표님 중에 교육에 참석하는 분을 의외로 자주 뵙는다. 이 분들의 특징은 질문을 정말 잘하신다. 보통 질문을 잘 안 하시는 데 대표님들은 궁금하신 것을 잘 물어보신다. 이 점은 나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Case 3) 시니어 담당자 (HR 직무를 계속 하시던 분)
- 솔직히 나 같은 사람은 언젠가부터 교육이나 세미나에서 보기 힘들어진 것 같다. 아무래도 교육/세미나에서 아는 내용도 있고, 생각보다 실제 현업에 적용하기 힘들어인지는 몰라도 100명 중에 5명이나 될까?
오늘도 대략 8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내 또래는 3~4명 정도밖에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현상을 볼 때마다 난 조금 뿌듯하기도 하다. 나는 교육을 들으면 매번 Google Drive 내용을 정리하는데 올해도 이미 3번의 오프라인 교육과 1번의 오프라인 세미나를 참석했다.
[내가 교육을 계속해서 듣는 이유]
교육을 듣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귀찮은 일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소중한 연차를 사용하기도 하고, 연차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업무스케줄을 타이트하게 가져가야 한다. 평균적으로 교육 한 개당 25~30만원 정도 비용을 지불하는 것 같다. (만약, 연차까지 사용한다면 하루에 50만원을 쓰면서 교육을 듣는 것이다.)
그럼에도 교육을 듣는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1. 교육을 들으면서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게 된다.
- Google Drive 정리하면서 내 생각도 같이 정리하고, 그 주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특히, HR 정답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 회사에 입장에서 해당 주제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게 무척이나 중요하다.
2. 실제 케이스를 알 수 있다. 실제 템플릿을 볼 수 있다.
- 실무를 하시는 강사님의 경우 실제 케이스를 소개해주시기도 하고, 본인이 사용하는 템플릿을 공유하기도 한다. 템플릿이라는 게 생각보다 찾으려면 내가 원하는 양식을 찾기가 쉽지 않다. 강사님이 템플릿을 참고하여 나만의 양식으로 최적화해서 사용하면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3. 스스로의 만족
- 자기만족이다. 나는 계속해서 커리어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다음 주에도 원티드에서 주관하는 조직문화 교육을 들을 예정이다. 이번에는 또 어떤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