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인일기] 스타트업 대표님과의 첫 미팅

소중한 첫 미팅 경험

by HRNOTE

(창업 소식을 링크드인에 게시하고, 간단히 회사 소개를 남겼는데 감사하게도 먼저 미팅을 요청해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과의 미팅 후기를 남겨봅니다.)


2/17(월) 10:50 [미팅 10분 전]

독립 후 고객과의 첫 번째 미팅이다. 엘리베이터에서 이렇게 떨리는 감정은 참 오랜만에 느끼는 것 같다. 이직 준비를 하면서 면접을 볼 때와 같은 기분이었는데 그때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조금 크게 느껴졌다.


강남역에 공유오피스를 쓰고 있는 고객사로 입구에서 대표님께 전화를 드리고 미팅이 진행되었다. 사실 준비해 간 자료는 있었고, 고객사에 대한 조사도 제법 해서 갔었다. 하지만, 막상 그 내용을 옮기기에 앞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솔직한 말도 전했다.


"제 첫 번째 고객이세요. 먼저,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자료는 준비해 왔는데 그 보다 어떤 점들이 저한테 궁금했는지 알고 싶어요"


[고객과의 미팅]

고객사가 궁금한 내용은 생각보다는 간단한 질문들이었다.

- 연차부여정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입사일 기준과 회계일 기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 포괄임금제가 적정하게 구성이 되어있는지??

- 스톡옵션 Pool 설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톡옵션과 RSU 차이점은 어떤지??)


고객과의 미팅을 통해서 상대방이 궁금해하는 점을 해소시켜 드렸고, 이후에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다시 연락을 하기로 했다.



[미팅을 통해 느낀 점]

1. 고객이 궁금해한 것과 내가 준비한 것이 매칭하지 않는다.

>>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보다 제공해야겠다.


2. 생각보다 HR에 대해 CEO분이 모른다.

>> 나의 기준으로 고객을 판단하지 말자.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상대방이 알고 있는지 확인 후에 대화를 이어가자)


3. 미팅이 생각보다 재미있다.

>> 대표님과 회사서비스를 소개해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스타트업의 CEO를 만나는 일 자체가 나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마무리하며]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게 당연하고, 영업의 기본은 거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좀 더 노력해서 이 고객사와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회사의 BM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1년 안에 유료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특히, 고객사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내가 그 성공 또는 성장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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