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이야기는 준비 중입니다.
이 브런치 북은 어린, 젊은 엄마로 참고하여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의 입덧에 대해 짧게 설명을 하자면
첫째, 둘째, 셋째 아이를 품을 동안 나는 엄청난 입덧을 했다. 임신 확인부터 출산할 때까지 입덧을 했다.
그것도 극심한 토덧.. 입덧 약을 먹지 않거나 ,
먹어도 심한 날은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웩웩
위액이 나올 정도로 정말 미친 입덧이었다.
164cm에 44kg로 시작한 몸무게가 54kg로
마무리되었으니.. 출산과 동시에 원래 몸무게로 돌아 올만큼 찌고 싶어도 찔 수 없는 구조였다.
첫째 임신 7개월이었을 때
한 날은 시댁에 잠시 들려 있던 중 시어머니가 말씀하시길
“둘째도 낳아야지”라는 말을 들었다.
그때는 어린 나이였기도 했고 워낙 어릴 적부터 친정 부모님의 어른들께 예의범절을 세뇌당하듯 자란 나는
그저 허허 웃으며 “네! 그럼요” 대답을 했었다.
사실 입덧이 너무 힘들었기에
임신 중엔 ‘둘째는 없다’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부모님 앞이었고 어른 말에 네 말고는
다른 대답을 하면 안 된단 생각이었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그 말이 서운한 건 당연했다.
임신 기간 내내, 당장 지금도 입덧 심한 걸 아실 텐데 싶었다.
하지만 겉으로 티 내지 못했다. 그게 문제였을까?
지금에서야 생각 해 보면 출산도 안한 웩웩 거리는
며느리한테 할 소리가 맞나 싶다.
시간이 흘러 출산을 하고 회복도 다 못한 나는 얼마 뒤 또 같은 말을 들었다.
“둘째도 낳아야지, 하나는 외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