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야자에 새 잎이 늘어나네
작았던 홍콩야자 새 잎이 며칠 만에 커서 그림자를 드리우고 그 옆에서 또 다른 작은 잎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나는 그저 가끔 물을 주었고 기다리기만 했을 뿐인데.
새 잎이 자라는 동안 나는 무엇을 했나.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오늘도 무사히 버텨내었다. 나도 모르는 새에 깔린 걱정이 몸으로 반응을 했지만 그것도 잘 지나가고 있다.
비교하지 않으려 애쓰고 나를 관찰하면서 또 이렇게 한 주를 보낸다. 생산적이지 않는 삶이라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끊임없이 나는 자라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