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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상설계 Nov 11. 2020

#011 / 준 아키텍츠 (1)

http://www.junearchitects.net

오늘 살펴볼 웹사이트는 준 아키텍츠이다.

영어로 6월에서도 U가 강조된 사무소의 이름의 외곽선과 함께 근작의 이미지가 전면에 구성되어있다. 이미지는 자동 슬라이드처럼 계속 바뀐다. 이미지에서는 다양한 공간들을 보여주는데 그 중에서 하늘이 보이지 않는 사진이 거의 없다. 잠시 6월의 하늘을 생각해보았다.

About을 보면 June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6월의 기운을 좋아하는 이유와 그들이 지향하는 모습의 건축가 집단을 설명하고 있다. 현상설계는 건축하는 사람들의 그룹이라는 말로 우리 스스로를 설명하고 있다. 비슷한 말이겠지만 ‘건축’이란 단어 뒤에 ‘-하다, -하기’라는 말이 붙는 것이 건축을 확장하는 느낌을 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people에서는 대표 건축까의 이력에 대해 나열되어 있다. people인데 대표만 있으니 조금 아쉽다. 건축가 그룹으로 그 구성원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을 때 다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다.


프로젝트는 정방형의 대표 이미지로 배열해놓았다. 특정 구도, 색감이 있다기보다는 그들의 작업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장면을 포착하여 보여주는 것 같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설명하는데 있어 기본 면적 개요와 프로젝트 시작 시기를 보여주고 그들이 구축, 구현하고자 했던 느낌을 먼저 설명해준다. 그러다보니 ‘~도록 했다.’라는 말이 자주 보였다. 이 말을 읽고 공간에서 숨은 그림보다는 굉장히 명확한 해당 장면들을 찾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보게 되었다.



News는 채용, 미디어 노출, 수상 등의 것들이 나열되어 있다. 특이하다고 생각한 점은 개별 게시물 하단에 share 버튼과 likes 가 표시되는 것이다. 그들의 뉴스가 SNS처럼 가볍게 경쾌하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추측했다. 어조 또한 이 글을 보는 불특정 인물에게 정중하게 말하듯이 썼다.

Contacts에는 지도와 함께 한글 주소와 영문 주소, 번호, 이메일이 기재되어 있다. 웹사이트에서 그들의 사무소 위치를 가공된 지도로 소개하는 사무소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 위치를 어떠한 스케일로 어떻게 설명하는지 앞으로 유의깊게 보고싶다.


다음 편에서는 주관적인 몇가지 유추와 함께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이미지 출처 : 준아키텍츠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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