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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상설계 Nov 18. 2020

#018 / 이데아키텍츠 (1)

http://ideeaa.net

오늘 살펴볼 웹사이트는 이데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의 웹사이트이다.

들어간 첫페이지에 그들의 작업들을 슬라이드 쇼로 보여준다. 눈에 띄는 점은 건물이 주인공이기보다는 매 장면에서 사람들의 활동이 주요하고 배경으로서 기능한다고 생각했다. 사이트의 전체적인 카테고리는 Projects / News / About / Contact와 그들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링크되어 있다.


News 분류에는 다른 웹사이트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다양한 정보가 나열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News란에서도 작은 소분류가 있다. in progress / recent / job 으로 구성되어 있다. in progress는 그들의 최근 작업의 진행상황을 보여준다. 자세한 설명이 있진 않지만 공사 현장, 미팅을 위한 모형, 핵심 개념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개념 모형 등의 사진으로 그들의 근황을 게시한다. recent는 최근 수상 이력 혹은 참여 전시 등의 일반적인 news에 대한 부분을 게재한다. 마지막으로 job은 그들이 채용 공고를 낼때마다 저곳에 공지글을 게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about에는 그들이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한 그들의 노력과 태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아래에는 수상이력이 나열되어 있다. 그 하단에는 소장 세분의 이력과 직원들의 간략한 이력을 적어놓았다. 하나의 건축가 집단으로서 그들의 방향성을 설명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각 소장들의 개별 이력과 함께 각자가 지향하는 건축에 대해 짧은 글이 덧붙어져 있다.

그리고 나서 이 사이트의 아주 눈길을 끄는 부분이 나온다. 이들에게 건축 작업을 의뢰했을 때의 진행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다. 언제 계약을 하는지, 계획에는 얼마나 소요가 되는지, 그리고 협의간의 기간이 얼마나 소요되는지, 접수에서 완료까지는 얼마나 소요되는지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 더 자세히 다루고자 한다. 정말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contact에는 그들의 위치를 표기한 지도와 주소, 번호 등이 게재되어 있고 메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시 돌아와서 그들의 project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들의 작업은 architecture / interior / furniture / competition / design / in progress / unbuilt로 구성되어 있다. 개별 분류에서 competition, in progress, unbuilt가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와 의도가 궁금했다. 공모는 건축이 아닌가? 진행 중의 프로젝트는 그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어떤 의도일까? built는 없는데 unbuilt는 어떤 의도일까? 등의 물음이 떠올랐다.

project를 보면 모형 사진과 실제 사진이 교차되어 배열되어 있고 종종 시공 현장의 사진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의 모형과 실제를 보면 그들이 저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담았다는 것이 느껴질 것 같다. 작은 스케일로서 상징과 기호로서 공간이 몇 십배, 몇 백배로 커져서 구현되는 실제 공간과 갖는 차이, 괴리를 조금이나마 공감해서일 것이다. 그들의 소개글에서도 읽었듯이 ‘명쾌하고 단순한 아이디어로부터 삶의 풍경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으며, 그 아이디어를 실현해 나가는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이 부분에서 그들은 아이디어를 구축가능한 공간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것이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이미지의 배열 방식에도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편에는 건축 설계 서비스업으로서 건축사사무소의 웹사이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소개글과 그들의 프로젝트 분류의 의미를 자의적으로 유추해보고자 한다.


이미지 출처 : 이데아키텍츠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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