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 / HGA 건축디자인연구소 (1)

http://hg-architecture.com

오늘 살펴볼 웹사이트는 HG-Architecture, HGA 건축디자인 연구소(이하 HGA)의 웹사이트이다.

 

웹사이트의 첫 인트로 페이지는 화면을 가득채우는 이미지들이 나열되어 있다. 이미지들은 작은 규칙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소위 파라메트릭 디자인들이 눈에 띈다. 카테고리는 project / profile / press / event / contact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하단에 분류보다도 큰 글씨로 PALLETSCPAE와 SOLARSCAPE가 눈에 띈다. 처음부터 눌러보고 싶은 마음을 누른채로 먼저 웹사이트의 분류를 살펴보았다.

project의 구성은 architecture, interior, installation, palletscape, solarscape이다. palletscape와 solarscape는 무엇이기에 카테고리 외에도 분류가 되어있고 프로젝트의 하부 분류에도 있는지 관심은 충분히 끌었다. 그리고 이 사무소의 작업을 알고 있었기에 그것들이 저렇게까지 브랜딩되는지, 그것이 이 사무소의 핵심 상품인지는 몰랐는지라 그 분류체계를 뛰어넘는 분류가 인상깊었다.

프로젝트들은 앞선 인트로 이미지에서 본 것에서 받은 인상과 동일하게 작은 요소들이 조금씩 변주되어 파라메트릭 디자인의 모습을 띄고 있었다. 그런데 보통 파라메트릭 디자인을 하면 그 구축 방식을 자랑스레 보여주는 것을 많이 본 것 같았다. 여기는 그러한 과시적인 구축 과정에 대한 보여주기는 없고 최종 공간만을 보여주고 있었다.

profile은 건축가 국형걸의 소개와 그들의 지향하는 바에 대해서 적어놓았다.

그 이외의 항목으로는 press와 event로 그들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전에 살펴본 사무소들은 대부분 news, publication으로 표현한 것과 달리 저 단어를 쓴 이유에 대해서 궁금했다. 다음 글에서는 press와 publication의 차이와 news와 event의 차이 또한 알아보고자 한다.

contact에는 지도와 함께 그들의 정보를 게재했다. 인상적인 부분은 세 부류를 대상으로 게재했다는 것이다. for clients / for partners / for students이다. 일반적으로 클라이언트와 채용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사무소는 파트너를 위한 창구를 열어놓았다. 협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앞서 봤던 palletscape, solarscape이다. 이들은 HGA의 패밀리 브랜드로 소개하고 있다. 그들의 핵심 상품을 브랜드로 만들어 따로 런칭한 것이다. 다음 편에는 상품으로서 건축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다루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