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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상설계 Nov 29. 2020

#029 / After question_cafe

리서치 프로젝트 


Background / 기획 배경 


국내 커피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6년 대비 2010년 커피 원두 수입량은 15만톤으로 63% 증가 하였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커피 전문점은 2008년 이후 국내 브랜드를 중심으로 급증하였다. 커피는 믹스로 마셨던 국내 시장에서 1999년 스타벅스가 첫 매장을 개설한 이후 커피 전문점을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었다. 그에 따라 커피 전문점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고급화, 다양화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경향의 연장선상에서 커피의 열풍을 커피를 단순한 음료로 보는 것이 아니라 체험의 매개체 로 보는 인식이 점차 자리 잡고 있다. 즉, 소비자는 커피를 마시는 행위를 위해 카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마시면서 충족시키 는 공간과 시간을 소비하는 총체적 체험을 위해 카페를 방문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카페들은 사람들이 카페를 방문하고 인스타그 램 등 SNS에서 사진을 게시함으로서 자신이 어떠한 공간을 소비했으며 그것이 곧 자신들의 경험을 대변하는 현상에 일조하기 위 해 연출된 무대로서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카페는 이용자에게 어떤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며 그것은 건축적으 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탐색해보고자 한다. 


Contents / 기획 내용 


공간의 특정 유형에는 특정한 사용 방식이 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한 리서치를 필요로 한다. 이번 기회에는 카페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하고자 한다. 한국사회에서 커피를 마시는 공간은 어떠한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는지, 카페라는 공간을 이용하는 것은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등에 대한 분석을 선행하고자 한다. 


이러한 리서치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카페라는 공간에 대한 관점을 형성한 후에는 건축적인 측면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프랜차이즈 카페, 소규모 카페, 테이크 아웃 카페, 등의 다양한 카페라는 유형에 대하여 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공간은 무엇을 지향하는지 읽어보고자 한다. 가구와 마감 재료, 색채 등의 상관 관계를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개별 유형별 카페의 공간적 전략을 탐색해보고 자 한다. 


최종적으로는 새로운 카페를 위한 브랜딩과 인테리어를 제안해본다. 이는 카페라는 공간에 대한 스터디 구성원의 새로운 해석을 토대로 그것들을 건축화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브랜딩의 방향성에서는 기존의 카페의 기능을 넘어서는 대 안적인 행위가 일어나는 카페를 제안하는 것을 지향한다. 공간화의 과정에서는 기존 카페의 공간적 전략을 일부 조합, 발전시켜 디 자인을 진행하도록 한다. 즉, 새로운 공간적 아이디어를 기존의 공간적 전략의 조합으로 완성시켜보고자 한다. 


Objectives / 프로젝트 목표 


금번 스터디를 통해서는 두가지 기대효과를 목표로 진행한다. 첫번째는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카페)를 분석 하는 경험을 하고자 한다. 프로그램을 주어진 대로 만들어주는 관습적 설계에서 벗어나 사회적 맥락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이해하 고 새로운 활용, 이용 방식을 제안해주는 경험을 해보고자 한다. 두번째는 리서치를 통해 디자인까지 끌고가는 경험을 해보고자 한 다. 리서치와 디자인을 별개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리서치를 통해 아이디어를 생산해내고 그것을 공간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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