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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상설계 Nov 30. 2020

#030 / OA-LAB (1)

http://oa-lab.com

오늘 살펴볼 젊은 건축가의 웹사이트는 OA-LAB 건축 연구소의 웹사이트이다.

첫 화면은 유독 노란색, 초록색 등의 채도가 높은 색들이 곳곳에 보이는 장면들이 슬라이드로 넘어가고 있다. 대부분 초록색 혹은 식물들이 유명한 조연처럼 자리잡고 있다.


이후에도 나올 News란이 첫 화면 하단에도 나와있다. news에는 space, c3, 건축세계 등의 잡지 및 수상, 당선, 미디어에 나온 소식 등을 다루고 있다. 홈페이지의 전체적인 구성은 Home / About / Projects / Project-L / news / contact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about에 관한 내용이다. OA-LAB은 대학교수인 남정민 건축가가 운영하는 곳임을 소개하면서 ‘아카데미의 디자인 연구와 건축설계를 통한 현실적용간의 상호 보완적 관계를 통해 건축적 대안을 제안하고자 한다’와 같은 구절로 그들의 태도를 명확히 보여준다. 맨 마지막 문장에서도 ‘연구와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라고 적어놓았다. 이것이 혹시 상단의 projects와 project-L을 구분 짓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갖고 다음 카테고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projects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의 작업을 설명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사실 매체의 다양성보다도 자료의 방대함이 눈에 띄었다. 다른 사무소 같은 경우 일부 주요 장면간 보여줄만한 것을 여기에서는 프레젠테이션 전체를 공유하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방대한 양의 자료와 그들의 설계를 다각도로 보여주고하는 의도라고 추측해보았다.

project-L 은 living project로서 일상의 건축화를 지향하는 프로젝트를 모아놓은 것이라고 한다. 건축물의 표면에 대한 그들의 집요한 탐구 모음집처럼 보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카테고리까지 분류한 것이 HGA에서 palletscape와 solarscape로 패밀리 브랜드를 만들어 건축의 상품화 시킨 전략이 오버랩되었다. 여기서는 기존 재료의 물성을 활용하여 건축의 표면을 만들어낸다고 이해했다. 이를 통해 작은 틈을 만들어내고 그 틈으로 도시가 좀 더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건축가의 바램이라고 추측해봤다.


news의 경우 앞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contact로 바로 넘어왔다. 지도와 함께 주소를 적어놓았다. 그리고 채용과 프로젝트를 나누어 공지해놓았다. 그런데 lab 01, lab 02로 나누어 그들의 연구소를 둘로 나누어 표시해놓았다. 교수이자 건축가로서 양립하기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했다.


다음편에는 project-L에서 다룬 건축물의 표면과 ‘현상설계’에서 생각하는 표면(surface)의 개념을 비교해보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미지 출처 : OA-LAB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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