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의 김용택 시인 오마주
둘째 아이 Q가 자발적(?)으로 푸는 국어 독해 문제집에 김용택 시인의 <이 바쁜 데 웬 설사>라는 시가 나왔다.
Q가 문제를 풀다 감정 이입했는지 그 옆에 연필로 자작시를 적었다.
'오마주'라고 거창하게 이름 붙이긴 했지만, 일종의 표절, 아니 모방에 가깝다.
그래도 너무 재미있어 Q에게 양해를 구하고 브런치에 소개한다.
(최근 등굣길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시가 활어회처럼 펄떡이는 느낌이랄까….)
원작도 함께 소개합니다.
오늘 Q는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는 걸 충분히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