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어머니의 식탁

3월 30일, 아내의 새로운 작품

by 조이홍
新어머니의식탁.jpg <新 어머니의 식탁, 캔버스에 아크릴 젤스톤, 90cm x 120cm>

최근에 아내가 작품 하나를 끝냈다.

가족 에세이 표지로 활용할 작품으로 그렸던 <어머니의 식탁>을 다시 그렸다.

기존에 그렸던 작품이 시간에 쫓겨가며 완성한 탓에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그래서 새로 완성한 작품의 제목이 <新 어머니의 식탁>이다.

기존 작품에는 의자가 모두 13개 있었다.

5녀 1남 자식들이 모두 출가했으니 자식들의 몫으로 의자 12개, 아버지와 어머니 2개 합치면 모두 14개의 의자가 필요할 터였다. 하지만 의자는 13개만 그렸다.

어머니 자리가 없는 어머니 식탁이었다.


이번 작품에는 모두 31개의 의자가 등장한다.

손주와 증손주, 바로 며칠 전에 태어난 아이 몫까지 꼼꼼하게도 그렸다.

여전히 어머니 몫의 의자는 없다.

하지만 아내의 작품 속에 어머니는 존재한다.

식탁을 환하게 비추는 샹들리에 불빛이 바로 어머니다.

그럼 여기서 재미있는 퀴즈를 내볼까 한다.

과연 아버지의 의자는 어디에 있을까?

애독자라면 충분히 유추해 내지 않을까 싶다.

과연 어떤 의자일까?

아내한테 설명을 듣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어머니의 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