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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겠습니다.

by 조이홍
세월호10주기.png

어느새 10년이 지났습니다.

솔직히 깜빡깜빡하며 살았습니다.

이제는 괜찮겠지 섣불리 예단했습니다.

오늘 아침 유가족 인터뷰를 보고 알았습니다.

그분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요.

오히려 잠 못 드는 날이 점점 늘어난다는 걸.

가슴이 아렸습니다.

고작 기억하는 일밖에 할 수 없으니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별이 된 아이들을, 꽃이 된 희생자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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