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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한뼘소설> 30화
강대한 여인의 횃불이 찰랑대는 파도 속에서 숨바꼭질했다.
싱싱한 먹잇감으로 착각했는지 거대한 팰리컨이 신경질적으로 비상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이글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야자수 무리가 길게 그림자를 드리웠다.
시원한 그늘을 찾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가장 더운 날의 기온이 연일 갱신되었다.
기록하는 이 역시 아무도 없었지만….
세상에는 책이 필요하다고 믿는 조이홍입니다. 일상, 환경, 그리고 궁금한 세상을 씁니다. 소설도 씁니다. 꾸준히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