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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함수 Jul 02. 2019

일, 학습 그리고 되감기 없는 삶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

#1. “나는 내 마음이 이런저런 절박한 메시지로 가득한 칠판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지우개를 든 손이 나타나 칠판을 깨끗이 지우는 장면을 습관적으로 상상했다. 그렇게 해서 마음 속을 완전한 공백 상태로 만들었다. 어떤 생각이 떠오르려고 하면 마음속에 뚜렷이 자리를 잡기 전에 얼른 지워버렸다." -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 '성공은 스레기통 속에 있다' 중 - 배움은 비움에서 시작된다.


#2.  “기업가에 대한 고정관념은 없다. 어떤 위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에 옮겨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가치를 만드는 사람이 기업가” 이다  “대기업 사원들은 99% 예측대로 일하지만, 창업하는 사람들은 99%가 예측대로 되지 않는다" - 안철수 (교수 시절)


그래서 끊임없이 '계획'을 세운다. 가치를 만들기위해선 우선, 실천해야 한다. 지금 사업이 잘되어 매출이 늘지만, 사람들이 떠난다. 사람들은 좋은데, 매출은 없다. 일감은 많은데 좋은 사람을 뽑을수 없다. 예측할수없다.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가치'를 쫒는 것이다. 단,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가줘야 한다는 것. 결국 '비전'과 '실행'의 순환고리가 필요하다.


#3. “The problem is not the [online] medium, the problem is the message, and the fact that is not trusted, not wanted, and not needed_ Eric Clemons"


소셜-디지털 시대에서 마케팅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야기 할때 가장 강조되는 포인트가 바로 '메시지의 신뢰성, 진정성의 확보'이다. 시장-공중-조직 등의 상호 주체 사이에서 'Trust'의 확보를 위한 싸움의 역사 속에서 발전해왔다고 생각합니다.


#4. 꿈은 이루어진다. '즉각' 이루어지거나 '기다렸다가' 이루어지거나. 사실 그 '기다림'이 현실인데, 그것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결국 '꿈'이 당신에게 또 다른 사람에게 무슨 의미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래서 '꿈'도 영양분을 주고 성장시키고 하는 '훈육'의 대상이다. 몇학기 대학교 강의, 외부 교육기관, 회사 인턴 등에서 만난 학생들을 보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막연함을 많이 보게된다. 이들에게 그 어떤 것보다 '꿈 코치'가 필요한듯 싶다.

 

#5. 하루 공부한다고 해서 현명함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무지에서는 멀어진다. 하루 나태하게 군다고 해서 무지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현명함에서는 멀어진다. 공부하는 사람은 봄 뜰의 풀과 같아서 그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나날이 자라는 바 있으나, 공부하지 않는 사람은 칼 가는 숫돌과 같아서 그 닳아가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은 나날이 닳고 있는 것이다" - 이윤기 산문집 '내려올 때 보았네' p34  


우리가 하는 일은 결국 '공부 비즈니스' 입니다. 회사를 다니는게 아니라 공부하는 것입니다. '직'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업'을 마음으로 안는 것입니다.


#6. 후회를 표현하고 당신은 절대로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주고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보상에 대해서 의견을 구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 이젠 사과 한다는 것 자체보다 사과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결국은 사과는 행동이지 말이 아니다.


#7. 위기에 직면한 기업과 개인에게 대응이란 결국 불확실성과의 전쟁이다  전쟁은 전략이 꼭 수반되어야 하며 개별 전투에는 즉흥적 실행력이 담보되어야 한다. 기업은 비즈니스 과정에서 작은 국지전을 치룬다. 사회 경제 정치적 맥락이 해당 국지전과 연결되는 순간 많은 이해관계가 불거지면서 전쟁으로 확산된다. 많은 기업의 경영진이나 해당 이슈 담당자들이 일정한 학습을 통해 전략적 기준을 이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즉흥적 대응'이다. 생성,성장,확산,잠복,소멸의 일련의 라이프사이클이 복잡해지고 있다. '시스템'적 접근의 위기관리 이론은 점점 그 해결능력이 충분치 않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반복과 반복의 '상황 트레이닝'이다. 시나리오 시뮬레이션을 해야 하는 이유다  


#8. 문제가 복잡하고 명확한 변인들이 보이질 않을 때는 문제를 발견할 때까지 그것을 계속 분해하는 것이다. 즉 '나눗셈' 법칙이 필요하다. 내가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크기만큼 쪼개 나가다보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거나 깨닫지 못한 정보를 얻게 된다. 자꾸 문제 전체만 보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으면 절대로 해결하지 못한다. 내가 종종 쓰는 분해의 '칼'은 4W1H 기준이다. 목적을 축으로(Why), 시간을 축으로 (When), 공간을 축으로(Where), 사람을 축으로(Who), 기능을 축으로(What), 수단을 축으로(How).


#9.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게 아니야. 마음 속에 간직하는 것 중 최고는 꿈이란다. 하면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것에 더욱 다가가는 거야. 조급해 하지마. 망설이거나 주저하지도 말고. 당당히 그러면서 여유롭게 보이지 않는 너의 미래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 지금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어. 그래. 어려운 일이지. 불안하고 무엇이 내게 맞는 것인지 알수가 없지. 그런데 그건 나이를 먹어도 나름 무엇인가 성취해 본 적이 있어도 그 불확실성은 없어지지 않거든. 적응하고 극복하고 그러면서 단단해지는 거지. 꿈은 지금 보이지 않지만 지금 해야할 나의 일상 삶은 구체적이잖니. 실행하는 거야. 손발을 많이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해봐. 실행하면 실현되는거야.


#10. 익숙한 것들을 벗어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 말은 혁신이니 꿈이니 비전이니 하지만 실제 지금 이 순간 익숙하게 해왔던 일이나 일상적 사고와 행동을 바꾸기란 정말 쉽지않다. 아니 할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이에 'ㄴ'자가 붙기 시작하고 시간이 가고나면 먹는 나이와는 반비례로 익숙한 것과 결별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반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회의나 불편함 또는 답답함은 커지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로망을 '이야기'하는 시간은 많아진다. 조금 더 젊을 때 도전하고 조금 더 긴장감이 들 때 익숙한 것을 벗어나자. 필자가 속한 업계에 여러 후배들을 만나보면 '밭'을 탓하고 자기 스스로의 변화를 망설이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선택이 아니라 지금 스스로가 말하고 있는 현재의 불만이나 비전의 이야기를 바로 실천하면 조금이라도 실현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11. 삶에는 "빨리 감기"나 "되감기"가 없으니 앞날을 전혀 예견할 수 없다. 그러니 한걸음씩 앞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다!! - 백남준 박물관


#12. Life isn't about finding yourself. Life is about Creating Yourself"


"작년보다 지금 vs 지금보다 내년" - 과거의 프레임과 미래의 프레임. 후자의 태도가 중요. 그것이 긍정성을 낳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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