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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현서 May 29. 2024

스페인 3개월 살이(62-1)

- 햇살 속 다시 보는 산 세바스티안 : 우르메아(Urmea) 강 -

 산세바스티안 4박 5일 체제 일정 중 마지막으로 온전한 날인데 다행스럽게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다. 내일 아침에는 오전 8시 15분 버스로 산탄데르(Santander)로 출발하는데 다행이다.


 9시 반이 넘어 호텔 앛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에 도착한다. 



 시내 정류장에서 해변 방향으로 가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무작정하고 걷다 보니 뜻밖에 강변도로에 들어선다. 강을 만난 것이다. 강변을 따라 공원 산책로가 길게 뻗어 있다. 강의 이름을 나중에 지도로 확인해 보니 우르메아(Urmea) 강이다. 바다 쪽으로 흐르고 있다.



 강 쪽으로 가기 위해 건널목을 세 번 지나니 화려한 다리를 만난다. 다리 밑의 강은 옅은 녹색을 띠고 있는데 깊어 보인다. 강은 잘 정돈되어 있고 아름답다. ‘오~ 이런 강이 해변도시에 있다니...’하고 속으로 놀란다. 강 주변의 건물들은 19세기 풍의 귀티가 난다. 아침 햇살을 받은 건물들이 강과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카메라를 가져다 대면 다 작품사진 감이다. 



 이 강 산책로에 많은 관광객과 현지에 사는 사람들이 산책하고 있다. 부러운 감정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뜻밖에 좋은 관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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