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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현서 Aug 15. 2021

광복절 아침 분당 탄천 풍경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고 하더라도 광복절인 8월 15일을 지나면 조석으로 기온이 변한다. 분당 산책 길에서 느낀 날씨는 어김없이 어제 아침보다 상쾌한 기온이다. 더구나 습도도 높지않아 쾌적하다. 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하다. 햇빛도 잔잔해졌다. 



매일 산책하면서 보는 탄천의 풍경인데도 불구하고 보는 시간, 계절 그리고  빛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오늘은 더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21도의 습도가 없는 다소 쾌적한 날씨때문인지 몸과 마음이 여유와 평안함을 느낀다.  그래서인지 보이는 풍경도 편안하다.



그런데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코로나 난국인데도 불구하고 모두 놀러갔을까? 산책하기에는 쾌적해서 좋다.



지난 늦가을까지 이곳 저곳에서 보였던 백로와 왜가리가 겨울을 지나며 모조리 사라져 버렸는데 요즈음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어데갔다 왔을까? 탄천의 터줏대감 오리도 마찬가지이다.



집에서 가까운 탄천 언저리에 진고개 소공원이 있다. 이 번 여름내내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패쇄되었는데 부분적으로 개방되었다. 기존의 공원 풍경은 그대로 두고 바닥공사를 중점적으로 했다. 그런데 이 정도 공사로 3개월 넘게 하다니 .... 그래도 과거보다는 다소 정리되고 청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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