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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은호 Jan 01. 2023

마지막 날에도 베이킹

뉴욕치즈케이크 만들기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고 누가 오래전에 말했다고 한다.

말은 아무리 힘든 역경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며 내 갈길을 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2022년의 마지막 날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당연히 한그루 사과나무를.. 아니 한 덩이의 치즈케이크를 굽겠노라! 내일 비록 2023년 새날이 밝더라도 오늘 나는 묵묵히 내 취미인 홈베이킹을 한다.^^


여기서 치즈케이크는 위에서 언급한 사과나무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치즈케이크가 아니어도 좋다. 사과나무 대신 배나무도 좋고 포도나무도 상관없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화자가 과일 중에 사과를 유독 좋아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고로 2022년 마지막날 나는 뉴욕치즈케이크를 구웠다.


* 쿠키 베이스 *
버터 56g
설탕 42g
계란 20g
박력밀가루 75g
아몬드분발 14g, 계 207g

* 크림치즈 필링 *
끼리 크림치즈 350g
설탕 100g
계란 150g
생크림 35g, 계 635g




1. 쿠키 베이스 굽기

먼저 뉴욕치즈케이크 바닥에 베이스로 깔 쿠키를 굽는다. 번거로우면 시판되는 쿠키 중 입에 맞는 것을 구입하여 부수어 사용해도 됨.

스텐볼에 버터 -> 설탕 -> 계란 순으로 넣어주면서 핸드믹서로 잘 믹싱 해주고 나서 가루재료를 넣고 주걱으로 잘 섞는다.

반죽을 비닐봉지에 넣고 꾹꾹 눌러주어 평평하게 한 후 냉장고에 넣어 30분 정도 굳힌다.

반죽이 꾸덕하게 굳으면 작업대에 밀가루를 뿌리고 그 위에 반죽을 얹어 밀대로 밀어 3mm 정도 두께로 편다. 적당한 크기의 원형도구를 이용하여 반죽을 자른다. 난 음식 덮게를 활용였음.^^

반죽을 넉넉하게 하여 나머지 반죽으 초코칩 쿠키를 만들어도 .

미리 달궈둔 오븐에 넣고 175°C 온도에서 12분 정도 구워주면 쿠키 베이스 완성.



2. 크림치즈 필링 만들기

상온에서 2~3시간 부드럽게 풀어준 끼리 크림치즈에 설탕 -> 계란 순으로 넣어주면서 핸드믹서로 잘 믹싱 해주고 마지막으로 생크림을 넣고 주걱으로 바닥까지 긁으면서 잘 섞는다.



3. 팬닝 및 굽기

먼저 유산지를 깐 원형 2호 팬에 쿠키 베이스를 넣어 바닥에 깔고 그 위에 필링을 부어 채운다.

굽이 높은 사각팬에 뜨거운 물을 부어 반드시 중탕으로 오븐에 넣고 굽는다.

오븐 온도는 165°C 온도로 하여 50분 정도 구워주면 됨.

표면이 터지지 않고 한 갈색의 구움색이 나면 부드럽고 촉촉한 뉴욕치즈케이크 성공~^^ 냉장실에 하루 숙성하여 먹으면 한결 풍미가 살아있는 치즈케이크를 맛볼 수 있음.





2023년 새해 첫날, 아침식사를 하고 디저트로 일 년을 묵힌 뉴욕치즈케이크를 커피와 함께 맛보았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달콤하고 고소하고 치즈 향이 감도는 맛~!

올 한 해도 모든 일이 이렇게 살살 잘 넘어가길...^^





제 글을 읽어주시고 찾아주시는 모든 독자님, 작가님~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해를 맞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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