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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은호 Jun 14. 2024

커피 한잔의 여유



아직은 공사중.


날이 무척 덥습니다. 한낮에 30도가 훌쩍 넘어가는 완전 한여름 날씨네요. 딸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북카페 책방온실은 여전히 공사중입니다. 그러나 그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딸과 함께 배달온 테이블과 의자를 정리하였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하얀 등이 예쁩니다. 땀 흘리고 나서 뜨끈한 돼지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더운 날 이열치열입니다. 다시 가게로 돌아와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스 카페라테 한잔 놓고 여유를 즐겨봅니다.



이 커피는 어디서 났을까요? , 그렇습니다. 바로 가게에 설치된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뽑은 것입니다. 어제 커피 회사에서 전문가가 오셔서 기계세팅을 해주셨습니다. 아직 주문한 커피 잔이 들어오지 않아 일회용 컵에 담았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흘렸던 땀이 쏙 들어갑니다.


이제 가게에 와서도 앉을자리가 생겼습니다. 딸은 옆에서 노트북을 켜고 단말기에 메뉴 등록을 하고, 저는 커피 마시며 여유를 즐깁니다. 사장은 일하고 종업원은 놀고, 멋진 직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알아서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는 딸이 대견스럽습니다.


이제 가게 문을 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커밍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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