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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즈 Oct 04. 2019

백제문화 속으로, 부여~

운치 있는 빗 속의 당일 여행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시대는 한반도의 민족 국가들이 성장한 시기이자 고대 문화가 꽃피운 시기다. 그래서 그 시절 삼국의 문화발전의 특색이 우리들의 역사공부의 주요 부분이기도 했다. 이 시기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또 복원하거나 다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음을 찾아가 살펴본다면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그중에 백제문화를 보기 위해 갔던 부여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려서(10.2일) 빗 속의 백제를 떠올리게 되었다. 특히 요즘은 역사적 유물이나 당시의 생활상을 미디어로 재현해서 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IT의 발전으로 영상을 통해서 마치 그 시간 속으로 들어가 두리번거리는 나를 느껴볼 수 있으니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백제의 마지막 도읍이었던 사비성,

사비도성의 가상체험관의 즐거움은 비단 아이들만의 공간이 아니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라도 적극적으로 가상체험의 세계로 들어가 볼 일이다. 여러 가지의 첨단의 시스템을 직접 조작하거나 터치하면서 즐긴다면 역사적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1층에 인공지능 디지털관이 있고, 관북리 유적지와 부소산성을 소개한다.

2층에 360도 VR체험관이  있다. '정림사지로 떠나는 시간여행'과 '하늘에서 본 사비도성, 부여'를 체험할 수 있는데 헤드셋을 쓰고 실감 나는 역사 속으로 들어가 가상현실을 접하는 즐거움은 특별했다. 잠깐 다리를 쉴 수 있도록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3층에서는 '사비의 꽃'이라는 18분짜리 동영상이 상영된다. 동화와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는 시간이다. 의외로 재미있다.


백제 역사 유적지구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게다가 이런 눈부신 미디어 아트는 현대인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시스템이어서 놀랍기만 하다. 백제시대의 위대한 문화유산과 여러 개의 미디어 아트를 실감 나게 체험하고 궁금증을 선택해서 알아볼 수 있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 유적지구 중 부여 지역의 문화재를 놀라운 미디어 아트로 만나볼 수 역사 문화체험관이다http://tour.buyeo.go.kr



기왕 부여에 왔으니 부여시내를 휘감아 흐르는 백마강에 한 번 들러볼 일이다.

고란사(皐蘭寺)는 백제시대에 처음 세워진 절로 알려져 있다. 황포돛배를 타고 가다 보면 혹시 비록 허구일지라도 꽃잎처럼 몸을 던진 삼천궁녀의 혼이 서린 낙화암(落花巖)을 마주 볼 수 있다.


구드레 선착장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금강줄기를 거슬러 올라가 10분도 채 안 걸려 고란사 나루터에 도착한다.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져 고란사에 오르지 않고 선착장에 앉아 낙화암과 고란사를 올려다보기로 했다. 비가 내리니 고란사와 낙화암의 전설이 더 구슬피 느껴지는 날이다.



백제 유적 중에 정림사지 5층 석탑은 우아하고 단아함으로 빼어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백제 말기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석탑이다. 삼국시대 백제 6~7세기, 높이 8.33m, 국보 제9호.


빗 속의 정림사지 5층 석탑을 둘러보고 박물관으로 들어가 보자. 백제불교 문화관과  석불과 불상 , 그 시대의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림사지관은 사비성 도읍기의 가장 중앙에 정림사지를 건립했는데 초석 등 전시물을 볼 수 있다.


http://www.jeongnimsaji.or.kr/

부여에 오는 여행자들을 위해 부여 기와마을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족의 공동체 생활과 미풍양속을 간단하게나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다. 기와마을 주민들과 잠깐 떡을 만드는 시간이 있다. 준비된 쌀가루에 딸기와 멜론의 천연색소를 넣어 체에 내려 찜기에 쪄내면 수박맛바 떡이 된다. 잠깐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마을회관의 손맛이 느껴지는 소박한 밥상도 맛볼 수 있다. 부여는 의외로 농지가 많아 우리나라에서 손꼽을 정도로 농산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그래서 대부분 부농이 많고 양질의 농산물이 풍족해서 맛있는 식생활을 누린다고 한다.  


미리 예약하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부여기와마을.kr/http://www

충청권의 부여는 당일로 다녀오기에 적당한 여행지다.

더구나 넓지 않은 소도시여서 하루에 여러 곳을 다녀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백제문화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하루쯤 누구라도 후딱 다녀올 수 있는 곳 부여다.










https://brunch.co.kr/@hsleey0yb/295

http://bravo.etoday.co.kr/view/atc_view.php?varAtcId=1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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