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호수에 항구에 봄~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
.
이해인 시인의 '봄이 오면 나는' 첫 연
해 저물던 평택항,
지금도 귓가에 들리는 듯
바람 소리의 기억
무조건 상쾌했던
새벽 찬 공기
이 또한
거기
봄이 와서 앉아있었다.
보라매 공원,
저녁 무렵의
고요함
쓸쓸함
생태 강의,
흥미롭고
유익했음.
길동 생태공원,
햇볕 속에 봄이 섞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