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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즈 Feb 21. 2017

닉 나이트 (Nick Knight)

거침없이, 아름답게 - 대림미술관




눈발이 날려서 미술관 계획을 망설이던 날,
소셜커머스에서 대림미술관 티켓을 구매했다.
좋은 동지들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이런 날도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포토그래퍼 닉 나이트 (Nick Knight)

사진과 디지털 그래픽의 기술을 결합한 1세대 작가  


사진으로 순간의 이미지 포착에 집중하던 시절 이미 지 나갔고
피사체와 작업자가 함께 참여하면서 이미지를 완성하는 것을 보여준다.



패션이든 어떤 예술이든 앞으로도 사진예술의 소재는 무궁무진함을 또한 알려준다.
이 엄청난 사진의 세계를 감당하기 어렵게 느끼면서
위층 아래층을 오르내리며 열심히 들여다보았다.

 

내 시선은 어디에 머물러 있었던가.
폭넓은 세상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
그것을 창조하는 수고로움이거나 희열이거나 각자의 몫이겠지.

대림미술관의 열린 기획을 기분 좋게 평가한다.
얼마든지 촬영이 가능하고, 한 번 구매한 티켓으로 다시 관람하러 갈 수가 있다.
어떤 전시든 한 본 보고 나면 잊거나, 다시 보고 싶거나,
 시간이 조금 지난 후 또 다른 이해를 할 수 있거나  할 수가 있다.
다시 볼 수 있도록 하는 건 파격적이면서도 멋진 기획이다.

그런 덕분인지 SNS에  대림미술관 관람 사진이 자주 오르고
이런 입소문으로 더욱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날도  줄을 서서  관람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미술관 들아가는 바로 옆집,
말 그대로 <미술관 옆집>이라는 카페에 앉아 찍어 온 사진도 살펴보고 보고
같이 갔던 동지들과 커피를 마시며 눈 내리는 창 밖을 내다보는 여유로움을 즐겼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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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미술관은 경복궁과 접해 있는 통의동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미술관 건물은 본래 일반 주택이던 것을 프랑스 건축가 뱅상 코르뉴가 미술관으로 개조한 것이다. 건물의 전면 파사드는 한국 보자기를 본뜬 스테인드 글라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물 내부 2층과 3층에는 정원을 향해 베란다가 둘러져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大林美術館] 대림미술관(http://www.daelimmuseum. -지식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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