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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slife Apr 30. 2016

[O2O 탐방] Yper를 써보니깐...

4월 1일즈음해서 Yper가 분당 판교에 오픈한다는 소식이 있었고, O2O 의 외면시장인 분당인으로서 나름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분당구 내에서도 저희 동은 해당사항이 없더군요. ㅠㅠ

사실 O2O 의 시대가 도래하고 많은 수백억의 투자금이 몰리고 있지만, 서초, 강남을 제외하곤 혜택을 받기는 쉽지 않은게 현실이죠.

그만큼 시장 잠재력은 아직 더 있다고 봅니다.

오늘 서울에 볼일이 있어 나간 김에, 2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Yper를 작정하고 써봤습니다. 

간단하게 느낀점을 적어보면.


App UX 는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서비스를 신청하는 부분은 조작이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장소 검색 영역도 쉽지 않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기 보다는 PC의 경험을 옮겨 온듯한 요즘 trend와는 약간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 입니다.

하지만 Yper의 입장에서 MVP에 UI의 수려함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충분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만 했고, 제 마누라가 신청했음에도 큰 불만없이 진행했습니다.


예약은 10분단위까지 선택이 가능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예약 후 전화까지 와서 상세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친절도 하여라..(1)

그리고 문자도 왔지요

친절도 하여라..(2)

그리고 카 매니저가 도착해서, 문자를 주며 기다리고 전화로 만났습니다.

정직원이라는 카매니저는 기대 이상으로 친절했고, 교육도 잘되어 있었습니다.

친절도 하여라..(3)

멋진 잠바를 입고 오신

그리고 휭하니 사라지셨죠.

앱에 들어가보니 사전 사진을 음청 찎어 두셨더군요. 서로의 분란을 줄일 수 있고, 배려하는 듯한 모습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나도 모르던 내 차의 모습

이후 차량 현재 상황도 친절하고, 차량 이동까지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카 매니저는 다시 동료가 Pickup을 온다고 하며, 떠났습니다.

아직은 초반이라 딜리버리 비용이 없이 30,000원 세차 비용만 받습니다.


참 O2O라는게 어렵습니다.

정직원 카매니저를 운영하기 위해서 몇개의 차량을 1인당 다룰 수 있어야 효율이 나올지 걱정이 들더군요.

물론 BM 이 고객에게는 최소의 비용을 받고, 세차장에서 모객 비용을 받겠지만 상당히 챌린지해 보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세차는 빈도가 높고, 대면에 의한 퀄러티가 주요 Factor가 아니기에 적합한 영역이라 보이긴 합니다.

그래고 vertical로 늘리기 쉬운 영역도 많이 있습니다. 차량 관리, 부품, 보험 등 다양하게 번들링도 가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 회사는 좋은 스토리가 있습니다.

차량 정비소를 운영하며 딜리버리를 해본 분이 팀에 이사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결국 Offline의 경험이 합쳐지기에 의미있는 초반 결과가 나오는 거라 봅니다.

O2O란 Entry 장벽이 매우 낮다고 봅니다. 결국 Offline에 계신 분들이 Online에 약하기에 그런데요. 

반대로 Offline  Player가 좋은 Online Player를 만난다면, 아니 만나야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아무튼 시장도 좋고, 스토리와 역량도 좋습니다. 

제 걱정은 하나 입니다. 시장 확장과 BEP달성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과 재력을 가져갈 수 있느냐 입니다.

정직원을 돌리며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BEP까지 가는 계획이 궁금하고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서비스를 받으며 느낌은 너무 친절하기에,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고민이 많겠구나란 생각은 듭니다.


초기에 좋은 서비스로 확산에 도움이 되기에 좋은 전략이라 보는 입장입니다.


좋은 시장을 발굴하고, 좋은 팀을 구성해서 도전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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