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slife Jun 26. 2016

액셀러레이터는 뭐고, 인큐베이터는 뭐야?

스타트업을 하기전에 봐야할 글

프라이머, 디캠프, 마루180, 스파크랩, 창조경제혁신센터..

최근에는 스타트업을 시작하면서 찾아가봐야 할 곳이 꽤 많아 졌다. 그냥 벤처 인증하고, 기보, 신보를 돌던 것보다는 많아졌다는 것은 좋은일이다.

어떤 VC대표님은 굳이 실리콘벨리로 가지 말라고도 한다. 창업하기 위한 환경은 실리콘 벨리보다 한국이 더 좋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도 여러 펀드를 통해 도와주고,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일단 실제 성과는 모르지만 최소한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준다. 마이크로 VC들도 많아지고, 점점 좋아지는게 사실이다. StrongVentures, 본엔젤스등 마이크로 VC 도 많아졌다. 

그런데 창업자 분들이 잘 모르고 업계 관계자들도 헷갈리는 영역이 있다.

Accelerator vs Incubator?

애매하다..애매해...

사실 액셀러레이터라는 건 탄생한지 이제 10년을 갓 넘은 개념이다.

10년 전으로 넘어가 보면, 2005년 폴그래험이 설립한 Y-combinator가 첫 시작이다.


성공한 사업으로 Exit을 하고, 엔젤투자를 하려고 한건데...하다보니 막 점점점점 도와주고 싶으셨던 거 아닐까 싶은데...통화는 안되니 모르겠고...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techstars, 500 startups등 팔로워들이 등장했다.

아무튼 dropbox, airbnb, stripe 등이 점점 커지면서 화두가 되고 나름 의미있는 모델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아래 간단히 정리한 두 개념의 차이점이다.


두개를 분리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떡볶이 집과 순대집을 분리하는거랑 비슷한 거 아닐까? 장사가 되는 걸 봐가면서 변해가는 거지. 

하지만 굳이 두 영역을 나눈다면, 중요한 사항 하나는 competition이다!!!

This is a competition!

액셀러레이터는 일정한 기간동안 batch를 운영하고, 해당 batch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른다.

Y-combinator는 1:250의 경쟁력이라는 말도 있다. 그런거 보면, 최근 국내 기업인 미소, 미미박스등은 얼마나 대단한 친구들인지 알수 있다. 여담으로 최근 미소의 참여 소식을 듣고, 홈클리닝에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매우 궁금하긴 하다.


해당 batch에 뽑히면 보통 3개월간 멘토링을 받으며 죽을만큼 고생하고 마지막에 데모 데이로 졸업하고 일부 투자를 받으며 마무리 된다.

반면 인큐베이터는 장기간 장소를 유,무료로 대여해 주고, 타이트하지 않은 멘토링을 받는다.


원론적으로 보자면, 인큐베이터는 기업을 걸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면, 액셀러레이터는 본격적으로 뛸 수 있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국내에는 최근 두가지 개념이 혼재된 모델이 많이 나오고 있다. 

국내 환경에 맞게 변형되어 지원되고 있다. 마루180, Dcamp, D2startup등은 인큐베이터에 가깝고, 프라이머, 스파크랩 등은 액셀러레이터에 가깝다. 또한, 롯데, 한화, SK, GS 도 유사한 액티비티를 하고 있다.

전세계에는 2,000개가 넘는 단체가 활동 중이고, 국내는 최소 40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창조 경제혁신센터도 18개가 운영중이다.


막무가내로 사무실 구하면서 시작할 필요 없다. 어디라도 찾아가보고 느껴봐라. 가능하면 시작하기 전에 가봐라. 얼마나 열정이 많은 친구들이 있는지, 똑똑한 친구들이 있는지, 자기에게 맞는일인지 아닌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조금 더 자세한 프로그램을 소개해볼께요

https://www.angelleague.io/


작가의 이전글 공항가는 새로운 방법 BUXI 벅시를 타보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