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slife Jun 27. 2016

스타트업 관점에서 본 Brexit

브렉시트는 잘 모르지만

브렉시트에 대해 말하자면, 정치적 이야기가되고 끝이 없어질 것이다.

그래서 조금 다르게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view로 보면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싶었다.

영국은 유럽의 2번째 경재 대국이며, 특히 금융과 스타트업 분야에서 런던은 상당히 앞서 있는 도시이다. 독일과 함께 유럽 스타트업 에코시스템의 양대 축을 담당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를린과 런던을 쉽게 말하면..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정도가 아닐까... 한쪽은 금융에 강점을 가지고, 한쪽은 막강한 기술력에 강점을 가지면서 다양한 Enterprenuer들을 만들어 냈다.


그 중 영국은 전체 유럽 VC Funding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곳이고, 실제 자본이 모이는 곳이다. 또한, EU의 허브로서 역할도 하면서 수많은 Entreprenuere들이 모이고, 또 해외에서 유럽시장 진입시 고려하는 top priority 지점이 런던이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떨까?

향후 2년이 지나서 Exit이 발생하면, Hub로서의 기능은 상실되고, 이러한 역할은 대륙내 다른 도시로 이전될 것이다. 자유무역이나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 시점을 기회삼아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도시들이 후보로 떠오를 것이다. 기존 베를린도 강력한 대안이 되고,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도시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올라올 것을 예상한다. 헬싱키나 북유럽 국가들의 기술력이나 움직임을 보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이미 휘청하는 스타트업들도 있을 듯 한데, 해외에서 서비스를 하고 영국에 본사를 뒀다면, 심지어 하드웨어 업체라면...환율쇼크에...급전이 필요할것이야...


간단히 봤을 때 긍정적인 면을 찾기 힘든데, 영국에는 큰 위기가 될 듯 하고, 반대로 다른 유럽 도시들에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런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새로운 실리콘밸리, 중관촌이 유럽 대륙 어딘가에 생기지 않을까 싶다.

지금 영국 국민들에게 필요한건 펜잘이 아닐까?

잘잘못은 내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지만, 너무 불확실한 미래가 다가오니...머리는 많이 아플것이다.


굳이 덧을 달자면, 국내 여론은 너무 나쁜면을 부각하는데, 조금 균형있는 보도가 되었으면 한다.

작가의 이전글 액셀러레이터는 뭐고, 인큐베이터는 뭐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